[연중특별기획] 노인교화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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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특별기획] 노인교화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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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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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2세기, 이제는 00이다.

노인교화(정천경교무).jpg

# 노인교화란?
우리 교단에서 교화란 “일원상의 진리를 믿고 깨달아 실천하게 하는 것이다.”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교화지침서). 그러면 노인교화란 무엇인가? 교화의 대상을 노인이라는 특정계층에 두고 그 노인들로 하여금 일원상의 진리를 믿고 깨달아 실천하게 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노인교화는 지역이나 공간에 국한을 두지않고 오직 노인만을 교화대상으로 보고 이뤄지는 총제적인 교화활동이다.
기독교에서는 노인목회란 노인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생명과 영혼구원사업에 인간 또는 목회자들이 참여하여 이루게 하는 것이다고 정의를 하고 있다.

# 원불교에서 보는 노인
원불교에서 노인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첫째, 자력이 없는 보호의 대상이다.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는 정전 사요의 자력양성의 강령에서 “자력이 없는 어린이가 되든지, 노혼(老昏)한 늙은이가 되든지, 어찌할 수 없는 병든 이가 되든지 하면이어니와, 그렇지 아니한 바에는 자력을 공부삼아 양성하여 사람으로서 면할 수 없는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힘 미치는 대로는 자력 없는 사람에게 보호를 주자는 것이니라.”고 하였고, 정산 송규 종사도 세전 노소의 도에서 “둘째는 자력 없는 노인들에게 동정과 위안을 잊지 말며 힘 미치는 대로 보호하고 봉양하여 드릴 것이니라.”고 하여 노인을 자력 없는 사람 가운데 노혼한 늙은이이라고 표현하고 이를 힘 미치는 대로 보호하여 주고 봉양하여 드리라고 하였다.

따라서, 원불교에서 노인은 힘 미치는 대로 도와주고 보호해주며 봉양을 해드리는 자력 없는 보호의 대상으로 본 것이다.


둘째, 경험이 많고 생각이 깊으며 신뢰와 공경으로 받들고 존경해야 할 어른이다. 정산 송규 종사는 세전 노소의도에서 “옛 말씀에 내 집안 어른을 받드는 마음으로 남의 어른을 받들고 내 집안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의 어린이를 사랑하라고 하였나니, 어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함은 그 사회의 아름다운 풍속이 될 것이니라. 젊은이가 어른을 대할 때에 또한 도가 있나니, 첫째는 어른들의 많은 경험과 깊은 생각을 존중해 드리며, 신뢰와 공경으로 받들 것이요,”라고 하시어 노인을 경험이 많고 생각이 깊은 분으로 보았으며, 신뢰와 공경으로 받들고 존경해야 할 어른으로 보신 것이다.

셋째, 우리 회상에 꼭 있어야 할 분이다. 대산 김대거 종사는 법문3집 공도편 16장에서 “큰 회상에는 노인도 있고, 또는 일 없는 사람 같은 분도 있어서 두루두루 빠짐없이 잘 운영이 되는 것이다. 노끈 하나, 종이 한 장이라도 노인들이 계시면 버리지 않고 다 모았다가 긴요히 쓰도록 하는 일도 중요한 것이다.”고 밝히시어 우리 교단에 노인은 꼭 있어야 할 분으로 보시고 그런 노인들이 계셔야 사소한 것이라도 아낀다고 보셨다.


넷째, 본격적으로 생사대사를 연마하고 준비하는 분으로 보았다.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는 대종경 서품 18장에서 “노년기에는 경치 좋고 한적한 곳에 들어가 세간의 애착·탐착을 다 여의고 생사 대사를 연마하면서 춘추로는 세간 교당을 순회하여 교화에 노력하고, 동하에는 다시 수양 생활을 주로 하여서, 이와 같이 일생 생활에 결함된 점이 없게 하자는 것이며”라고 하였고, 대산 김대거 종사도 법문1집에서 “노년기에는 일생을 청산하는 수양기로 하여 전에 지은 모든 생각을 놓아 버리고 새소리 물소리를 벗 삼아서 이 무상 도리와 생사 대사를 연마도 하고 춘추의 불한(不寒) 불열기(不熱期)를 따라서 경치 좋은 강산이며 각 교당을 순방도 하면서 좋은 법문도 듣고 내가 하여 줄 말이 있으면 하여 주기도 하다가 일생을 마치게 될 때에 급하지 않고 한가롭게 세상을 떠나야 할 것이다.”고 하여 노인을 일생을 청산하는 수양기에 있는 사람으로 보면서 생사대사를 연마하고 준비하는 분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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