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중생이 진급하는 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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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중생이 진급하는 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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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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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교당 봉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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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신불 사은이시여! 밝으신 혜광을 길이 조감 하옵시고 거룩하신 위력을 항상 가피하시와 모든 사기를 정화하여 주옵시고 청정한 법계를 이루어 주시오며, 저희들의 공부와 사업이 늘 진취되어 영원한 세상에 길에 혜복의 문로가 열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심 봉축하옵고 사배 복고 하옵나이다”

법당에 장엄하게 울려 퍼진 봉안문과 함께 원기69년 작은 전세교당으로 시작한 서초교당은 원불교 2세기와 더불어 새로운 도약을 염원했다.
11월 27일(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 43길 31에 새롭게 도량을 마련하고 법신불을 이안(移安)한 서초교당 봉불식에는 450여 명의 재가·출가들이 함께해 축하했다.
서초교당은 원기69년 이여진 교도(여의도교당)의 염원으로 창립되어 구타원 이공주 종사를 모시고 첫 법회를 개설했다. 초대 오광익 교무 이후, 현재 교화를 담당하고 있는 6대 박은진 교무에 이르기까지 혈심혈성으로 헌신한 전무출신들과 다함없는 정성을 합한 재가교도들의 염원으로 도량 신축의 기운이 모아졌다.
설립 이래 네 차례의 이전을 거친 서초교당은 원기100년 신축불사를 위한 천일기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전 논의를 진행했으며, 동년 5월 건축추진위원회 결성, 6월에 50억 원의 비용으로 이전을 결의했다. 이후 원기101년 2월에 이전, 9월에 이전 교당을 매매했다.
경산 종법사는 김인경 수위단회 상임중앙단원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봉불식이 있기까지 뿌리 깊은 숨은 공덕과 사무여한의 정신이 구석구석 배어 있을 것이요, 그러기에 오늘의 봉불식이 성스럽고 무궁할 것이며, 대종사님을 비롯한 제불제성의 기운이 하감하시고 응감하시어 여러분들을 치하하실 것이요, 법신불의 호념과 가호 속에 한량없는 복혜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토인비는 물질문명을 뛰어넘는 고등종교가 나올 것이라고 예견하며, 고등종교는 인간의 궁극적인 정신적 실체와 직접 교류시키는 종교라고 표현했다. 바로 이 고등종교가 우주 만유에 당처불공을 하는 우리 원불교라고 확신한다”고 설법했다. 또한 김창규 서울교구 교의회의장과 박성중 국회의원(서초을, 새누리당)의 축사가 이어졌다.
종법사 표창은 반제식 교도회장을 비롯한 교도 일동이, 서울 교구장 표창은 이안 봉불에 힘써온 정중훈·황성규, 김중진·한성봉, 장동우·강정대 교도가 수상했으며, 봉불식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원음합창단과 사물놀이패 흥사랑, 하얀음계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서초교당 봉불은 자곡동으로 이전한 강남교당의 부지와 건물을 그대로 활용하여 서초구 거점 교화에 빈틈이 없도록 한 점과 서울교구가 추진하고 있는교화구조개선 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라는 것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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