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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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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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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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종단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해 연대하다

5대종단 운동본부 민중총궐기.jpg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5대종단(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천주교) 박근혜퇴진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1월 26일(토), 5차 민중총궐기에 동참해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앞 200m 지점까지 행진하며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10일 운동본부가 발족된 이후 종교인들은 줄곧 시민들과 거리에서 함께 집회에 동참해 오고 있다. 첫 눈이 내린 추운 날씨 속에서도 헌정사상 최대 규모인 150만 명(전국 190만 명 추산)을 기록하며 사람들은 청와대와 광화문 일대를 에워싸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거리로 나와 정권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으며, 중소기업들은 손난로와 피켓, 물 등을 무료로 배포하며 집회에 동참했다.
4시에 시작된 청와대 행진에는 종교인들이 앞장섰으며 시민들은 그 뒤를 이어 행진했다. 청와대 앞에 도착한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현 정권과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이 시민들과 함께하며 발언에 나서 많은 이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백기완 선생은 “세상이 많이 변했다. 촛불시위 백만 명이 나오니 어리석었던 언론들이 여러분들의 편이 되었다. 언론에서 폭로한 것을 보니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집에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여기에 왔다”고 전하며 민주주의의 후퇴를 야기한 현 정권을 비판했다.
법원에서 지정된 집회 허용시간인 5시 30분이 지나서도 시민들은 청와대 앞을 지켰지만 경찰과 특별한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또한 저녁 8시에는 정권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아 참석자 전체가 촛불을 끄고, 전체 소등하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광화문 본 무대에서 진행된 문화제에서는 전북지역 4대종단(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주교)의 노래공연이 있었다. 이날 4대종단은 '남행열차'를 개사한 '하야열차'를 시민들과 함께 부르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후 발언대에 선 국민들은 국정 교과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사드배치문제, 위안부 문제, 세월호 문제 등을 논하며 현 사안들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헌정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속에서도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된 이번 5차 민중총궐기는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 비폭력 평화 시위를 만들어내며 현 정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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