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도 예수님도 이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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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도 예수님도 이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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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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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종단 이주민 인권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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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인권을 위해 모인 4대 종단 이주인권협의회(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주교)는 유엔(UN)이 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이주민 200만 시대, 차별 없는 사회로'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12월 14일(수),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서연 교무(서울외국인센터)가 참석해 “원불교에서는 모든 인류가 한울안 한 권속이므로 언제 어디서나 서로 존중하고 권면하며 광대무량한 낙원을 만드는 인간의 도리를 추구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이주민인 산업재해피해자 리잘(가명, 네팔)이 산업재해를 당했지만 의료보험상의 문제로 제때 치료받지 못해 장애가 남았다는 사례와 결혼이주여성 우디야(가명, 캄보디아)씨가 결혼 후 남편의 폭력과 도박 등으로 아이를 돌보며 혼자 경제생활을 책임져야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직장을 구하기도 힘든 경험을 직접 발표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김선명 교무(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와 도철스님(불교인권위원회)이 “부처님도 예수님도 이주민이셨다”라는 선언으로 인종차별금지 법률제정, 'UN이주민권리협약'을 즉각 비준할 것과 고용허가제 폐지, 이주노동자의 노동권보장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후 피해사례를 직접 발표해 준 이주민과 4대 종단 성직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직접 만나 여러 사례를 얘기하고 인종차별금지법제정의 필요성과 공감하는 시간과 함께 준비한 요구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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