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을 작당(作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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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을 작당(作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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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3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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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도라’공동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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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 성대골마을 등이 주관한 영화 '판도라'공동 관람이 12월 22일(목), 서울극장에서 진행됐다. '판도라(감독 박정우)'는 예상치 못 한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이로인해 방사능 유출 공포와 제2차 폭발위험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로 감동과 휴머니즘을 담아냈다.
총 4년의 시간을 걸쳐 제작된 판도라는 원전을 소재로 하여 핵발전소에 대한 위험성과 방사능 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사회적으로 좋은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영화 관람을 위해 모인 성남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과 하자센터 학생 50여 명을 비롯한 460여 명의 관객들은 영화 관람 후 관객들과 감상담을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성남고 학생들은 영화 관람 전 김익중 교수(동국대학교)로부터 핵발전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영화를 관람하여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오늘 강의를 듣고 영화를 보면서 핵에너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판도라를 보고 나니 핵에 대해 제대로 인식해야 될 것 같다. 하지만 정부는 '안전하게 쓰면 괜찮다'라고만 이야기 하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한 번이라도 비핵화, 탈핵에 대해 검색하고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법현 스님은 “우리나라 25기의 원전은 전체 에너지의 28%를 책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장이 났거나 점검으로 인해 현재 13기 정도만 가동 중에 있다. 하지만 한수원은 아직도 에너지가 부족하다고만 이야기 한다. 영화를 통해 핵발전소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좋은 메시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관람에 앞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종교환경회의(원불교환경연대·기독교환경운동연대·불교환경연대·천도교한울연대·천주교창조보전연대)는 종로3가와 종각일대를 순례하며, 시민들에게 핵발전소에 대한 위험성과 탈핵에 대한 필요성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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