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이 아닌 꽃을 드세
상태바
총이 아닌 꽃을 드세
  • 관리자
  • 승인 2017.01.19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 평화기도 100일 회향식

국방부기도.JPG

1월 7일(토), 국방부가 지난 2016년 지난 9월 30일, 성주 롯데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발표하면서 시작된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서울대책위의 사드 배치 반대, 성주성지 수호 평화기도가 100일을맞아 회향식을 가졌다.

기도에 참석한 출·재가 40여 명은 100일의 시간을 돌아보았다. 김선명 교무(시민사회네트워크)는 “진정한안보를 찾아갈 수 있는 그러한 오늘이 되기를 염원하면서 100일째 평화기도를 올리겠다”며 기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회향식에는 대구, 여주, 성주, 김천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출·재가들이 함께하여 그 의미가 깊었다.
11월부터 대구 동성로 대구 백화점 앞에서 사드배치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손법선, 성도현 교도(대구교당)는 “저희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우리 교단으로서는 큰 경계이지만 저희 재가들이 이걸 안보의 눈으로 보기보다 불특정 다수에게 원불교를 홍보할 수 있는 큰 기회로 삼으면 참 좋겠다”전하며 인사를 전했다.
박성원, 홍대성, 정우진 교도(여주교당)는 “6.25 때 호남군 주둔 지원 사령부가 우리 총부에 있을 때. 이승만 대통령도 피난가고, 고급관료들, 국회의원들 다 피난 갔지만 정산종사님은 죽기를 각오하시고 총부를 지키기 위해 남으셨다. 대각전 뒤 골방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하시며 전쟁을 온 몸으로 맞으셨다. 그런데 정산종사님 탄생지에 다시 사드가 들어온다는 것은 정산종사님을 전쟁의 한복판에 두 번 앉히는 것이다. 첫 번째 전쟁은 어쩔 수 없이 우리가 막지 못했지만 두 번째까지 정산종사님을 전쟁의 한 복판에 그대로 모셔둔다는 것은 교도들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평화를 외치는 성가를 부르며 모두의 기운을 북돋았다.
“성주, 김천, 원불교가 가지고 있는 연대나 사드철회를 위한 염원들이 함께 투쟁할 수 있는 힘으로 모여가고 있다. 얼마남지 않았다는 희망으로 끝까지 평화의 기도를 진행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윤명은 교도(대책위 상황실장)의 당부와 함께 참여자들은 다 함께 다시 힘을내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