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그리스도교, 무엇이 같고 어디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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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그리스도교, 무엇이 같고 어디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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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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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레페스 심포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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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평화를 위한 토론 모임인 '레페스(REPES;Religion and Peace Studies)포럼'의 주최로 11일(수)~12일(목) 이틀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씨튼영성센터에서 '불교와 기독교, 무엇이 같고 어디가 다른가'를 주제로 끝장토론을 열었다.
양일간 열린 토론회에는 불교와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종교계 연구자 12명이 참석했다. 불교에서는 김용표 동국대 교수, 이도흠 한양대 교수, 명법 스님(은유와 마음연구소 대표), 송현주 순천향대 교수, 류제동 성균관대 초빙교수, 원익선 교무(원광대 연구교수)가 나섰다.
그리스도교에서는 김승철 일본 난잔대 교수, 이찬수 서울대 교수,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 손원영 서울기독대 교수,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장, 이관표 협성대 초빙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번 대화모임에서는 불교 측으로 원불교를 대표하여 원광대학교 정역원의 원익선 교무가 참석했다. 원 교무는 “현재 기독교와 불교는 '이상'적으로는 소통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심각한 온도 차가 있다”며 “한국인이 종교에 대해 너그럽기 때문에 다른 나라처럼 양 종교 진영 간의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소통을 소홀히 여긴다면 위험한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현재 일본과 대만의 종교까지 들어오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한국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종교로 그것을 극복한다는 것으로는 해석할 수 없다”라며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에서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형이상학적인 주제인데, 양 종교가 철학적·신학적인 소통을 이뤄내 종교에게 너그러운 한국인의 특징적 신심을 연구한다면 한국사회가 새로운 정신문명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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