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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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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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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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교당 7일간의 출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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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교당(교무 김제원, 전성욱)이 1월 15일(일)부터 21일(토)까지 영산 국제마음훈련원으로 '7일간의 출가여행'을 다녀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훈련에는 총 34명의 입선인이 참석하여,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던 참 나를 찾는 과정에 함께했다.
훈련은 남궁성 훈련원장의 정전 강의와 영산성지순례, 요가와 선(禪) 시간으로 구성됐다. 삼학(三學)을 알기 쉽게 풀은 강의를 통해 초입자도 경전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 있게 했다.
구간도실, 탄생가, 대각지, 정관평 등의 사적지들을 돌았으며, 눈썹바위봉과 밤나뭇골봉, 삼밭재와 옥녀봉 산행 등 성지순례를 통해 유년기부터 대각을 이루기까지 대종사의 행적과 9인 선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었다.
이번 훈련은 또한 2박 3일간 한국간화선연구소 책임연구원 김홍근 교수의 지도 아래 간화선을 수행했다.기존 간화선에 대한 오해를 풀고, 화두에 대해 깊게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삼성 교도는 “처음엔 겪어본 적 없는 과격한 방식의 수행법이라 거부감이 들었으나, 믿음을 갖고 끝까지 정진 한 결과 '에고(ego)'가 녹고 참된 일원상과 같은 '나(성품)'를 조금은 맛본 것 같다. 앞으로도 이 법과 이 회상, 진리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세우고 정성으로 일관하겠다”고 감상을 전했다.
조현화 교도는 “이 법을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복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내가 그동안 숨기고 있던 나의 그림자들을 알고 극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훈련의 감상을 전했다. 김제원 교무는 해제설법에서 “1년을 살면서 정기훈련은 극히 일부의 시간에 불과하다. 실제 우리 삶의 대부분은 상시훈련이다. 이 훈련에서 쌓은 힘을 상시 훈련의 결제로 알고 꼭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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