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불러오는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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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불러오는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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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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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긴급현안 해결 촉구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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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토요일, 오후 3시 반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는 6대 긴급 현안(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백남기 특검 실시, 사드 한국 배치 철회, 국정 역사 교과서 철회, 성과연봉제 중단, 언론장악방지법 통과)의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렸다.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의료연대본부, 전국언론노조, 국민건강보험노조 등 조직 노동자들과 사드배치반대성주·김천시민대책위원회,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가톨릭 농민회 등 6백여 명이 대열을 이뤘고, 그 주변으로 일반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몰려들었다. 발언자들이 각 현안들을 설명하고 정부와 검찰을 규탄할 때마다 대열이 조금씩 커져서 행사가 끝날 때쯤엔 그 규모가 1천 명 가까이 늘어났다.
발언자로 나선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환노위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새로운 특별 법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신속처리 안건'이 말만 '신속'이지 사실은 3백30일을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3백30일 뒤에는 보수 정당과의 합의가 없어도 본회의에서 이 법을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들은 유가족들이 요구한 이 법을 한 글자도 고치지 않고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대선에 발목 잡혀서 보수 우파들과 협치가 필요하다느니, 공생하고 배려해야 한다느니 하는 소리는 집어치우라! 우리를 대변하면 지지를 해주겠다는데 왜 자꾸 딴 데를 보나? 정작 중요한 순간마다 고상한 척 하지 말라!”고 야당을 향해 매섭게 일갈했다.
백남기 특검 실시를 요구한 정현찬 가톨릭 농민회 회장은 “박근혜를 구속하고 현장에서 물대포를 쏜 경찰과 당시 경찰청장 모두 함께 구속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권 주자들을 향해 “이 6대 현안들부터 해결 안 하면 아무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외치자 반응이 뜨거웠다.
대책위 강해윤 교무도“야권 대선 주자들 중에는 정부가 이미 사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등 애매한 입장을 취하면서 '우클릭'하고 있다. 이런 후보가 당선되면 또 추운 날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야 할지도 모른다. 절대 그렇게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성과연봉제의 불법성이 최근 법원에서 인정됐지만 유일호 기재부 장관은 '패소해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라며 더욱 힘차게 투쟁할 것을 부탁했다.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은이인호, 고대영, 고영주 등 언론을 망친 '청와대 낙하산'들의 악행을 낱낱이 짚으면서 오는 2월 국회에서 '언론장악방지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상권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상임대표는 “국정 교과서에는 한 페이지당 오류가 4~5개 이상이다. 정부는 연구학교를 신청받아 이런 교과서를 쓰게 하겠다고 한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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