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교화로 현장을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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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교화로 현장을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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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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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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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교화의 핵심 동력인 교도회장·부회장을 대상으로 한 원기102년도 서울교구 교도회장단 훈련이 25일(토), 서울교당 대각전에서 열려 올 한 해 서울교구의 중점 정책인 '가족교화 실천'을 주제로 연마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 강연에 나선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다른 성자들과 달리 소태산 대종사님은 가정에서 나고, 가정에서 닦으시고, 가정에서 대각하시고, 가정에서 교화를 하셨다. 새 시대의 주세 성자가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습이 바로 이 것”이라고 강조하며, “원기36년 교화 통계를 보면 이만삼천여 명이 사종의무 실천교도였고 일반교도가 이십구만여 명이었다. 당시 전국에 교당이 오십여 개, 교도가 삼십이만여 명이 된다. 이와 같은 성장의 이면이 바로 가족단위와 마을교화의 성공적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도시화·산업화로 핵가족화가 되면서 가족교화에 실패해 교화정체의 문제가 온 것이다. 대종사님께서 가족을 강조하신 그 뜻을 새기면서 우리도 금년과 내년 가족교화 실천의 해로 정하고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가족교화를 위해 관혼상제(冠婚喪祭) 등의 가례(家禮)를 원불교 의식으로 주관할 것을 제안하며 ▷조상 열반기념제를 교당에서 지내면서 교당을 익숙하게 할 것 ▷열반을 대비해 자녀에게 자신의 천도재를 교당에서 올려 줄 것을 확실히 당부해 둘 것 ▷아기를 위한 출생 49일 기도로 자녀의 미래를 열어줄 것 ▷모든 가족이 신정절 기념식에 참례해 한 해를 시작할 것 등을 당부했다.
서울교구 교화정책 안내와 점심 공양 및 금강합창단의 공연으로 오전 시간을 마친 회장단 교도들은 특별히 네 가지의 참여형 과정 활동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나부터 가족교화로 교당의 모범을 보이자는 서원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가정에서 불공하기'과정은 안양은 교도(개봉교당)가 '하자, 말자, 돌리자'의 유무념(有無念) 공부를 6개월 이상 실시해 가족들의 화목으로 알뜰한 일원가족을 만들어 낸 예를 전했으며, '가정의례 실천하기' 과정에서는 김지원 교도(돈암교당)가 시댁·친정에서 유일한 원불교 인으로 30여 년을 신앙 중에, 집안 제사를 원불교 의식으로 올릴 것을 제안해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한 이야기를 전했다.
'훈련하고 배우기'과정에서는 정경선 교도(연희교당)가 “원불교를 만난 것이 제일 행복이며, 청년연합회 활동을 통해 아내를 만나는 인연까지 생겼다. 작년에는 어머님이 법호를 받으셔 너무 기쁘고 그 기회로 아버지를 교당으로 인도하게 되었다”고 밝게 웃어 보였다.
'법회 및 행사 참석하기'과정에서 최현암 교도(포천교당)가 “국립현충원에 전 교도가 참석하는 특별천도재를 정기적으로 연중 1회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박대성 82374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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