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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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걸음
  • 관리자
  • 승인 2017.03.28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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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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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류문수, 이하 인권위) 총회가 2월 23일(목), 세월호 목요기도회가 열리는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열렸다.
1부는 작년 한 해 진행한 세월호 관련활동, 4대 종단 이주인권협의회활동, 장애관련 인권감수성 높이기, 구의역 청년도동자의 죽음으로 촉발된 비정규노동자와 함께하는 인권연대 활동,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 '귀향'공동상영,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성주성지수호활동 등에 대한 사업보고와 원기102년 사업계획으로 세월호의 진실규명활동, 인권교육 강화(인권감수성 기르기 활동), 평화 교육 및 외부 단체와의 연대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뒤이은 2부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조사관으로 활동한 박상은 교도를 초대하여 활동기간 동안 겪은 경험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조사 활동 중 세월호 선박 불법 개·증축에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는데 상부 기관의 책임자들은 대부분 빠져나가고 실제 개·증축에 전혀 개입하지 않은 하위직원들에게 모든 걸 다 떠넘기는 상황을 보면서 여러 소회가 들었다”는 박 조사관의 발언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더욱 착잡하게 했다.
이후 세월호 목요기도회가 이어져 하루빨리 세월호가 인양되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아홉 영가들의 해탈천도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립 이후 15번째 맞는 이번 총회 인권위가 작지만 또 한발을 내딛었다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박대성 82374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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