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를 치우고 평화를 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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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를 치우고 평화를 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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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0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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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재가 4개 단체 산상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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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의 재가 4개 단체(청운회·봉공회·여성회·청년회)가 주관한 상생·평화· 통일을 위한 일원가족 3·1절 산상기도가 '법인정신으로 원불교 결복교운 열어가자'는 주제로 우이동 봉도청소년수련원(원장 김관진)에서 300여 명의 교도가 함께한 가운데 원력을 뭉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설법을 통해 “3·1운동의 정신은 기도의 정신이다. 대종사님께서는 3·1운동 당시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를때, '창생을 구원하는 기도를 올리자'고 하셨다. 기도의 정신은 구인선진의 정신이고 구인선진의 정신은 바로 창생을 구원할 평화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개인이나 조직이 상생으로 가지 않으면 설 수가 없다. 그러나 세상이 자꾸 상극으로 가려고 한다. 미국에서 금년에 무기를 제조하는데 사용하는 예산을 10% 증가 시켰다고 한다. 세계 최강의 무기를 갖고 있으면서 예산을 또 늘린다고 한다. 미국이 이 예산을 세계의 어려운 곳을 도와주는 비용으로 쓰겠다고 선포하면 그 자체로 세계 최강의 나라가 된다. 미국이 선포하면 다른 나라도 그렇게 하겠다고 선언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 세계인이 자신이 가진 것을 이웃을 위해 희사하겠다고 생각이 발전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상이 엄청나게 달라지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런 식으로 무기를 계속 증가시키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우리 원불교가 선도적으로 낙원가정을 열어가자. 앞으로 이 세상은 통합과 열림의 정신, 상생과 평화의 정신, 차별 없는 평등의 정신으로 가도록 세계의 도수가 정해졌다”며 “개인은 행복이 충만하고, 가정은 낙원이 이루어지고, 국가는 국운이 무궁해지고, 세계는 점진적으로 열려지며, 상생과 평화의 시대로 가게 되어 있다. 오늘 우리의 이 기도가 그러한 길로 나가도록 정성을 다하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도에 참석한 교도들에게는 소태산 대종사의 서울교화 당시의 일화와 법문이 수록된 신간 「소태산의 서울 기연 법문 이야기-'경성전(傳)'」이 서울교구 원문화해설단 단원들에 의해 무료로 나눠졌다.
김성길 서울교구 청운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산상기도는 금강합창단의 성가와 함께 4개 단체장 및 임원진의 기도주관과 이덕우 서울교구 청운회장의 기원문봉독, 김성곤 교도의 선창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한 마음으로 외친 성업과제 구호로 마무리됐다.

박대성 82374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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