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가고 평화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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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가고 평화 오라’
  • 관리자
  • 승인 2017.04.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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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여성의날,‘ 사드반대·전쟁반대세계여성평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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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만 살고 있는 골짜기 동네라고 소성리 마을에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이 폭력을 멈추어야 한다. 성주·김천·원불교만 싸워서 될 일이 아니다. 다시는 이런 무자비한 폭력이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여성들부터 먼저 나서 달라.”
8일(수)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사드반대 전쟁반대 세계여성평화행동'에서 윤금순 위원(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여성위원회)은 이같이 호소했다. 이번 행사는 원불교여성평화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여성본부, 전국여성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등 40여 개의 여성단체들이 함께했다.
지난 6일 야밤에 미군 수송기를 동원해 사드 발사대 2기를 오산 미군기지에 전격적으로 들여놓으면서 돌이킬 수 없도록 사드배치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했지만, 이미 성주 롯데골프장에는 계엄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져 있다고 전했다.
성주에서 30년째 참외농사를 짓고 있는 윤 위원은 “사드배치는 법률적 근거도 없으며, 최소한의 주민 동의도 구하지 않았고 필요한 절차도 제대로 밟지 않았다며, 원천무효다”라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무엇이 그리도 급했던지 부지제공을 결정한 롯데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에 롯데골프장이 있는 성주군 소성리에 이미 군 병력과 경찰 2,000여 명을 배치해 계엄 상황을 방불케 하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전광석화와 같이 철조망을 치고 사드배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평화여성 연대기구인 '위민크로스디엠지(Women Cross DMZ, WCD) 집행위원회가 지난 2일 발표한 연대 성명서도 소개됐다. WCD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한반도 사드배치에 반대한다. 사드배치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군사화 경쟁을 상승시키며, 한반도를 미·중 갈등의 틈바구니로 몰아넣고, 군비증강을 가속화 시킬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최서연 교무(서울외국인교당)과 권오희 수녀(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여성본부 상임대표) 등은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모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 민족통일 번영의 길로 나아가자”는 내용의 '3.8 세계여성의 날 사드반대, 전쟁반대 세계여성평화 선언문'을 발표했다.

박대성 82374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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