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저지 위해 전국적인 연대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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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저지 위해 전국적인 연대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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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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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박근혜 정권 최악의 외교·안보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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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강행 중단촉구 비상시국회의(이하 시국회의)'가 15일(수) 오전 11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원불교성주성주수호비상대책위원회(이하 원불교대책위) 및 시민사회, 종교계, 학계, 정치인 등 각계 주요 인사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국회의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활동 방향과 계획, 시민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대선 후보들과 제 정당에 사드 배치 중단과 황교안 권한 대행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관진 안보실장의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고, 전국의 시민들에게 연대를 호소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해당 결의문을 통해 조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한미 당국이 박근혜 정권 최악의 외교·안보 참사로 꼽히는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11일(토)부터 원불교 대책위 교무들이 사드 배치 예정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롯데 골프장 진입로인 진밭교에서 철야 연좌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참석자들은 사드 배치가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안위, 평화와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하며 현장에서 사드 배치 공사 저지를 위해 연대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전국의 시민들도 함께해줄 것을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사드 배치 강행 중단을 위해 △사드 배치 원천 무효를 위한 평화 발걸음 행사 △소성리로 가는 전국 출발 평화버스 △평화촛불 등의 직접행동과 △국회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한민구 국방부 장관 탄핵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 △헌법소원청구인 모집 등의 시민 참여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방어무기라던 사드가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정치무기화'되고 있다”며 “사드 배치 시기가 끊임없이 바뀌는 것이 그 증거며 안보정책에 대한 합리적인 의견까지 '종북'으로 모는 안보장사를 다시 하려는 것 아닌가 한다”말했다.
김선명 교무(원불교비대위)는 “정산종사는 인류의 전쟁을 불식시킬 삼동윤리를 통해 모든 진리를 하나라고 밝힌 평화의 성자이며, 성주는 평화의 성지이다. 이곳을 수호하기 위해'사무여한'의 심정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국회의 기자회견에는 김선명 교무, 노성화(성주투쟁위 촛불지킴이단장), 유선철(김천 대책위 공동위원장),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 상임대표), 이창복(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김영주(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최영애(한반도평화포럼 공동대표), 김영순(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부영(동북아평화연대 명예이사장), 이삼열(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역사 NGO포럼 상임대표), 최종진(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직무대행),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정연순(민주사회를 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정강자(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은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결의문 연명으로 함께했다.
비상 시국회의 결의문에는 약 700여 명의 인사들이 뜻을 같이해 사드 배치 강행에 대한 각계의 심각한 우려를 보여주었다. 시국회의는 사드 배치가 성주, 김천만의 문제가 아닌 한반도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평화와 직결된 사안임을 알리고, 사드배치 강행 중단을 촉구하는 각계의 뜻을 모으고자 준비됐다.

박대성 82374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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