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여는 통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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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여는 통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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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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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여성회 월례회, 한겨레중고등학교 곽진영 교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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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여성회(회장 김원명)는 3월 15일(수) 서울교당 대각전에서 196회 정기 월례회를 개최했다. 교구 내 각 교당 여성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월례회는 지난해 탈북민 3만 명 시대를 돌파한 것과 때를 맞추어 한겨레 중고등학교 교장 곽진영 도무의 '함께 여는 통일이야기'특강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한겨레중고등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남한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킬 것을 목적으로 2006년 3월 개교한 국내 최초의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이다. '왜 북한 주민들이 탈출하는가?'라는 질문에 굶주림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곽 교장은 “첫째가 자유, 둘째 삶의 질, 세 번째가 자녀교육이며 배고픔은 네 번째 정도의 이유이다”라고 답함으로써 현재 북한의 실상과 탈북민들의 상황에 대해 정확한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 주민들도, 그리고 탈북민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다. 그곳에도 문화가 있고, 스마트폰도 사용하고, 또 한류도 들어가 있다. 우리는 북한의 정치적 상황에만 관심이 너무 많다. 상대적으로 그들의 삶의 모습, 일상에 대해 아는 것이 부족하다. '정치 안보적 통일'이 아닌, '사회문화적 통일'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독일은 통일 당시 동독과 서독의 경제적 차이가 4대 1 정도로 그리 크지 않았다. 우리는 차이가 너무 크다. 그 차이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긴 사회문 화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갈 것인가를 지금부터라도 차분히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근본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또한 성장이 멈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서라도 반드시 통일은 되어야 한다. 좌산 상사님께서는 일찍이 통일에 대해 '대자비'를 말씀하셨다. 또 미래학자 '토마스프레이'는 남북한 통일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통일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가 충만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고 역설했다.

박대성 82374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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