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들어설 결복 교운의 상징 원불교100년기념관 신축기공 봉고식이 3월 28일(화) 흑석동 (구)서울회관 터에서 열렸다. 300여 명의 재가·출가가 함께한 이번 봉고식은 식전행사로 난타 공연이 펼쳐져 신축현장의 터를 크게 울렸다.
나경원 국회의원, 이창우 동작구청장, 김재원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박기열 서울시의원, 이호영 정의당 동작구 위원장, 강한옥·서정택·황동혁 동작구의원, 김덕수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최준명 요진건설산업 회장, 이도봉 중앙교의회의장(건축추진위원장), 김성효 감찰원장, 강낙진 법무실장, 황도국 서울교구장,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 김경일 경남교구장, 이순원 재정부원장, 양제우 교화훈련부장, 백현린 국제부장, 정인성 문화사회부장, 이관도 원음방송 사장, 김창규 서울교구 교의회의장 등 내빈이 함께했다.
정상덕 교무(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후, 황도국 서울교구장이 “원불교100년기념관은 새로운 백년의 약속을 다짐하며 원불교 서울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교법의 사회화를 알리는 산실과 새 시대 인재양성의 교육훈련도량, 세계를 향한 교화교육자선의 도량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법신불 전에 신축을 봉고했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원불교 개교 반백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건축되어 오랜 세월 이 자리를 굳게 지켜온 서울회관은 교단사적으로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 건축물이었다”며 “원불교 수도권 진출의 꿈을 실현한 장이고, 재가·출가 전교도가 이소성대 일심합력의 창립 정신을 실현하고 교화를 성장시켜온 애환과 혈성이 어린 곳”이라고 회상했다.
또한 “백년기념관은 결복 교운을 열어갈 세계교화의 중심지로 새롭게 탄생하여 수도 서울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며 교정원 서울 이전과 함께 들어설 서울교구청과 한강교당은 새 시대의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교화비전을 실현하고 세계 교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백년기념관이 정상적인 일정으로 완공되어 동작구민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축사를 했으며, 박기열 서울시의원은 “시공허가가 나올 때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을 기울였다”며 “완공될 때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건축되기를 소망 한다”고 밝혔다. 원광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힌 서정택 동작구의원은 “원불교가 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우고 세계의 등불이 될 거라고 믿는다. 백년기념관 신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원불교100년기념관은 요진건설산업의 시공과 전인CM의 감리 및 건정종합건축사무소의 설계로 대지면적 5,928 제곱미터, 건축면적 3,066 제곱미터의 지상 10층, 지하 4층의 규모로 자리 잡게 된다. 주요용도로는종교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방송통신 시설 등으로 활용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22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