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 구조개선 없이 미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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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 구조개선 없이 미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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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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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혁신세미나, 원불교 2세기와 교화구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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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금) 서울교당 대각전에서는 2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모여 교화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교화의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있는 현재, 원불교 2세기 결복 교운을 열어가기 위해 서울교구(교구장 황도국), 원불교정책연구소(소장 백광문), 교정원이 '원불교 2세기와 교화구조개선'을 주제로 제11차 혁신세미나를 개최한 것이다.
개회사에 나선 한은숙 교정원장은 “대종사님께서 내놓으신 교법정신으로 그리고 개교정신으로 우리가 무엇인가 달라져서 새로운 모습으로,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2세기를 힘차게 열어가야 하는 과제를 우리 모든 출·재가들이 고민하고 있다”며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발표와 질의를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교단에 큰 지혜와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된 발표에는 4개의 소주제가 다뤄졌다. 제1주제는 '교당교화 사례를 통한 교화과제와 제언', 제2주제는'교화구조 개선의 필요성과 방안', 제3주제와 4주제는'미래시대와 교화 다변화 전략', '원불교 교화의 핵심원리 교화단 조직과 훈련'으로 각각 박성연 교무(서울교당), 양명일 교무(서울교구 사무국장), 고원국 교무(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 김성근 교무(상계교당)가 발표에 나섰으며, 오도철 교무(신촌교당), 이장훈 교무, 윤대기 교무(청소년국), 박인광 교도(인천교당)가 질의자로 함께했다.
박성연 교무는 현장에서 겪은 사례를전하며, “변화도좋지만 전통안에서의 안정적인 교화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양명일 교무는 서울교구가 원기98년부터 시행해 온 교화구조개선사업을 설명했다. 서울이라는 지역적 특성 아래 교당통합과 이전을 실시하고, 거점 대형교당을 육성하고 전략적 교화 계획지를 선정하는 등의 진행 과정을 전했으며, 새로운 조직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고원국 교무는 여러 통계들의 수치 비교를 통해 “냉철하게 원불교의 현실을 바라보아야 한다”며, 대상별 맞춤교화, 네트워크 중심교화 등 급변하는 시대에 교화의 다변화를 제안했다.
김성근 교무는 교화단 운영의 전반적인 문제를 꼬집으며, 교화단 조직 관리와 훈련에 대해 말했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종합토론회에서는 교화구조 개념, 대교구제와 지구제의 문제, 네트워크 교화의 장단점, 수평적 관리 구조의 확산 방법 등의 여러 문제들이 대두되어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다. 한 교도는“매번 같은 문제점이 언급되는데도 변화가 적은 것 같다”며“구체적 실행방안을 결정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백광문 소장(정책연구소)은 “정책을 하나라도 실행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검토하여 신속히 진행 하겠다”고 밝히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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