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59세에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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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59세에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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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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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끝자락에 떠난 여행길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은 한 마라토너의 이야기「59세에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대륙을 횡단한 강명구 교도(법명 진성, 중곡교당)의 4개월여 여정이 담긴 에세이다.
그 어떤 동력의 도움 없이 빈 몸으로 뛰고 또 뛰어 5200km를 달린, 많은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성공해낸 저자의 입지전적 자서전이기도 하다. 중년에 또 다른 사춘기를 맞은 남자의 불안과 고민, 그리고 새로 움트기 시작하는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그것을 건강하고 지혜롭게 해소하고 또 이뤄나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생각보다 그리 멀리 있지 않음을 마라톤 여행으로 보여주고있다.
은퇴 후 시작한 사업을 과감히 접고 마라톤을 위해, 아니 마라톤만을 위해 짐을 꾸리고 마음을 다잡았다. 불안으로 앞이 막막했고 그래서 몇 번이고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결국 도전은 행해졌다. 더 이상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 오늘과도 다름없을 내일을 맞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안할지언정, 위험할지언정 삶에 새로운 계기가 될'다른 내일'이 필요했다. 거기서 발견하는 새로운 나 자신이 그리웠다. 저자는 그렇게 정해진 길 없는 여정 속에 스스로를 내던지기로 한다.
필요한 물품만을 유모차에 싣고, LA에서 대망의 첫 발을 뗐다. 125일의 여정 속에 저자는 많은 사람과 자연, 감정과 마주한다. 낙타도 없는 사막, 로키산맥에서 만난 눈보라, 끝없는 대평원 등 대자연의 변화무쌍한 이야기와 그 길 위를 달리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 처음과 끝을 알 수 없었다.
사막을 달리며 감정이 북받쳐 흘린 눈물과 첫사랑의 추억, 길 위에서 만난 어느 사랑스러운 여인과의 야릇한 감정, 시시때때로 마주친 두려움과 외로움과 좌절, 그리고 한계를 넘어 얻게 된 충만감에 서린 이야기가 이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최근 성주성지에서 광화문까지 280km의 거리를 달린 저자는“비록 몸은 난파선에서 구조된 사람처럼 야위었지만 강인한 생명의 의지로 충만하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동아E&D 刊,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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