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 문 활짝 열고 서울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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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 문 활짝 열고 서울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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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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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구 합동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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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을 활짝 열고, '완전히 열린' 신앙공동체를 만들어 서울로, 세계로 나아갑시다. 원불교가 세계의 이념, 세계의 사상이 되는 날이 곧 올것입니다.”이성택 원로교무의 말이 끝나자 함성과 박수가 교당에 가득 퍼졌다.


잠실지구(가락·강남·강동·개포·대치·압구정·잠실교당)의 7개 교당이 한 자리에 모인 '대각개교절 기념 합동법회'가 4월 16일(일) 강남교당에서 열렸다. 7개 교당의 출가교역자와 700여 명의 재가교도가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합동법회는 대각개교의 의미를 함께 경축의 자리로 마련됐다.

식전행사로 이세은 교무(잠실교당)가 진행한 교당 별 인사나누기와 각 교당 주임교무들의 깜짝 노래공연 '봄밤'이 펼쳐져 교도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종화 잠실지구장은 인사를 통해 “잠실지구의 법 형제 여러분이 함께 하니 행복하고 감사하며, 또한 강남교당의 천불도량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이 법회가 시방공덕이 되고 만방공덕이 되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고영심 교도(강남교당)의 사회로 진행된 대법회는 교당 2층 대각전, 1층 중도홀, 4충 선실 등에서 생중계 되어 참여 대중이 동시에 법회를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준비됐다.


격변의 시대에 처한 우리나라의 모든 상황을 어변성룡의 기회로 삼고, 서로 위로하고 화합하며 정진하고 또 정진하여 평화의 세계가 만들어 지기를 염원한 기원문으로 마음을 모은 뒤, 초청법사 이성택 원로교무는 '서울, 21세기 세계 보편문화의 새 지평'주제 법문을 통해 “지금 우리 한국은 300년 만에 역수직문화의 출발 단계에 서있다. 세계의 지성들이 우리 한류를 주목하고 있다. 21세기 중반이 되면 한국의 고급문화가 세계문화로 나아가게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지극히 한국적인 이념과 사상이 지극히 세계적인 이념이 되고 사상이 될 것이다. 지극히 한국적인 이념과 사상, 그것이 바로 원불교 사상”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앞으로의 세계는 융·복합시대이다. 하나로는 살 수 없다. 대종사님께서는 대각을 이루신 후 세계 모든 종교를 통합 활용하셨다. 원불교는 세계의 모든 종교의 원리와 진리를 융복합시킨 종교이며, 그것이 일원상진리이다. 21세기 말이 되면 원불교가 세계의 중심 사상이 될 것 인데, 그 날을 위해 우리 모두 마음의 문 교당 문을 활짝 열고 세계를 품어나가자”고 역설했다.


법회에 참여한 박명정 교도(대치교당)는 “교당에 온 지 얼마 안 된 초보 교도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니 느낌이 새롭고 감동적이다. 특히 법설이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이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태원 교도(잠실교당) 또한 “지구의 7개 교당이 다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다. 특별히 7개 교당 주임교무님들의 공연이 아름다웠다. 교산 이성택 종사님의 설법도 원불교인으로 자긍심을 심어줬다”고 감상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합동법회와 아울러 잠실지구 청소년교화협의회에서 준비한'잠실지구 어린이 합동법회'가 4층 소법당에서'소태산 대종사님의 깨달음'을 주제로 열렸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일반교도뿐만 아니라 어린이교도들에게도 뜻깊은 하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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