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함께한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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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과 함께한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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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5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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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노숙인·장애인·독거어르신 함께하는 축하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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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봉공회(회장 오예원, 이하 원봉공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4월 13일(목), 서울 CMG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참 아름다운 봉공!~ 함께 나누기'라는 주제의 축하콘서트를 개최했다.


원봉공회와 원음방송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축하콘서트는 공개방송 형태로 진행되어 '자신의 정신과 육신, 물질을 모두 바쳐 공익을 받든다'는 무아봉공(無我奉公)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초청하여 봉공을 실천하는 자리였다. 노숙인, 쪽방 주민,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과 한은숙 교정원장,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약 250명의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사전 이벤트로 원봉공회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사진전과 함께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보건복지부,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불교)에서 제작했던 홈리스 만화'길리언'을 그린 신웅 화백의 캐리커처 재능기부가 준비되어 관심을 끌었다.

걸그룹 '오블리스'의 공연으로 시작된 콘서트에 오예원 회장은 “봉공은 원불교 역사의 시작부터 함께 해왔다. 40주년이라는 것은 부분적으로 해왔던 활동을 조직적으로 구성해 시작한 지 40년이라는 것이다. 오늘은 저희와 인연을 맺어왔던 어르신들과 학생,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을 모셨다. 오늘 하루 즐겁고, 재밌는 시간 보내시고 저희 원불 교봉공회와 계속해서 많은 인연을 만들어 나가셨으면 좋겠다”며 참석한 내·외빈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뒤이어 현숙, 신유, 이치현, 이규석, 우리이야기밴드(노숙인 밴드) 등 2시간이 넘는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봉공회 홍보를 위한 시간들로 이루어진 콘서트에 초청된 이웃들은 몸을 들썩이며 즐거워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 자리에 여러분들과 함께하여 기쁘게 생각한다. 원불교의 여러 정신 중에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익을 앞세우는'무아봉공'의 정신이 오늘 이 행사 속에서도 계속 빛나는 것 같다.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여러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앞자리에 모시고 좋은 공연을 함께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행사에 함께했던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의 김홍례 어르신은 “좋은 공연이었고, 우리들을 불러줘서 고마웠다. 원불교봉공회는 참 착하다. 느끼는게 많다”며 소감을 전했다.

원봉공회에서는 이후로도 전국 13개 교 구 에 서 2만 kg(4,260세대)가 넘는 김치를 나누는'은혜의 봄 김치 나눔'(4~5월), 전국 3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이는'40주년 기념대회'(5.11, 익산 원불교중앙총부), 봉공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재정립하는'40주년 학술대회'(6.15, 원광대학교) 등을 통해 우리사회에 봉공(奉公)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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