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수호에는 재가·출가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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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수호에는 재가·출가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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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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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사회개벽재가교도단 출범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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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로 인한 성지침탈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재가 교도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25일(목) 사드철회와 성주성지수호를 위해 결성된 재가교도들 조직인 '원불교사회개벽재가교도단(이하 사회개벽교도단)'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범을 알리고 성지수호를 위해 나서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학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함께했다.


이대선 교도(마산교당, 사회개벽교도단 위원장)가 대표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3기 민주정부의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폐세력에 의한 사드배치를 반드시 철회시켜야 한다”며 “사드배치 강행은 반헌법적 기만행위, 반민족적 적대행위, 반국민적 분열행위일 뿐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1) 사드배치 관련 일체의 행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를 선언할 것, 2) 자주적 균형 외교로 국익을 도모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정책을 우선 추진할 것, 3) 반입과정에서 있었던 침탈과 방해, 폭력 등에 대한 법적 조치와 재발방지 약속 할 것, 4)6.15 선언과 10.4 선언을 이어받아 평화협정 체결, 항구적 평화정착 실현할 것, 5) 미국은 불평등한 한미관계 개선하고 주권을 존중하며 사드배치철회 할 것 등의 다섯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대선 위원장 및 전국 13개 지역 대표 부위원장, 조원식 집행위원장(광주교당), 고문 김원도 교도(개봉교당) 등으로 구성된 사회개벽교도단은 성주성지 수호 활동을 위해 결집한 전국의 뜻있는 교도들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냈다. 이 위원장은 “참여하고 싶어도 성주에 직접 오지 못하거나 방법을 몰라 못하는 교도들이 많다. 의사표현을 하고 싶어도 같이 하는 사람이 없어 못하는 교도들에게 발언과 행동의 창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출가들이 너무 고생하면서도, 교무로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정치적인 부분들이 있어 이제는 재가가 나서야 한다”며 “교무들의 어려움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사드배치 철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진보·개혁의 움직임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사회개벽교도단은 전국 교구별 인원 및 책임자를 모아 힘을 규합하는 한편, 사회개벽교무단과의 연대를 통해 재가출가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밴드를 중심으로 한 SNS 의사소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자회견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교도들은 특히 6월 말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전 모든 힘을 모아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파란나비보급·착용캠페인, 전교도 성주성지 순례 운동 및 6월 25일(일) 성주성지 특별법회 등을 제안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롯데 골프장을 비롯한 성주성지를 동북아 평화센터 등의 장소로 개방하고 이를 통해 정산종사의 평화 사상을 드러내야 한다는 등의 아이디어도 함께 했다.


이밖에도“종법사·교정원장 등 교단 지도자가 성주성지 수호에 관한 확실한 법문을 제시해야 하며, 전체 재가출가의 입장을 모아 대책위와 사회개벽교도단 등이 함께 뛰는 방식으로 성지를 수호해야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문의 : 손법선 교도(대구교당)
010-7997-6385
네이버 밴드「사회개벽재가단」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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