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를 위한 계속적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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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를 위한 계속적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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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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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P(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에 참석 중 남북종교인 대표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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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sian Conference of Religions for Peace, 이하 ACRP) 집행위원회의가 5월 18일(목)~22일(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21개국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 베이징 프렌드쉽 호텔에서 있었다.


이 회의에는 회원국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김영주 목사, 이하 KCRP), 조선종교인협의회(회장 강지영, KCR) 대표가 참석했고, 지난 2015년 10월 금강산 종교인대회 이후 처음으로 남북 종교인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 만남은 아시아의 평화를 도모하는 ACRP 집행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ACRP는 남북의 화해와 평화가 아시아 뿐만아니라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공감을 재확인했다. ACRP 딘 삼수딘 의장과 노부히로 네모토 사무총장은 “금년 집행위원회 회의에는 남과 북의 종교인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남과 북은 따뜻한 정을 나눴고,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집행위원회의의 모든 구성원은 박수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우리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집행위원회는 오랜 세월 분단된 남과 북의 화해를 위해 종교인들의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를 깊게 인지하고 있으며, 그들의 헌신에 격려를 보냅니다.”

아울러“아시아종교인 평화회의는 남과 북이 화해로 나아가기 위한 계속적인 대화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이는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가 아시아의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남과 북의 종교인들이 속히 만남을 가질 것을 권유합니다”라며 시급한 남북 종교인 교류가 이뤄지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채택했다.


남북 종교인들은 회의 기간 중 이뤄진 몇 차례의 만남을 통해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남북의화해와 평화, 그리고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종교인들의 역할이 중차대함을 확인하였고, 2011년 화해와 평화를 위한 남북종교인대회(평양)에서 남북 종교인의 교환방문을 약속하였으며 이는 여전히 유효한 합의임을 인식하며.”
아울러 “남북 종교인들은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2015년 금강산에서 종교인대회를 성사 시키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분쟁과 갈등이 점증되는 상황에 남과 북의 종교인들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증진시키고, 남북교류를 재개하여 전 지구 차원의 갈등지수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7년 6월 17일(토)부터 20일(화) 까지 평양에서 남북종교인 교류를 갖기로 한다.”


이에 KCRP는 회원 종단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남북 종교인의 만남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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