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연출과 배우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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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출과 배우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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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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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을 어찌할꼬!’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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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첫 공연으로 시작하는 연희단 거리패의 원불교 서사극 '이일을 어찌할꼬!'의 제작발표회가 26일(금) 대학로 3.0스튜디오에서 중앙언론사를 대상으로 열렸다.


이 작품은 혼란했던 시대에 민중과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살아간 소태산 대종사의 모습을 대각을 기준으로 소년 대종사의 생애를 삶에 대한 한 소년의 의문이 어떻게 삶의 깨달음으로 이어지는지 밝힌 1막 수행편과 난세를 가로지르며 삶 속에서 깨달음을 실천하는 소태산의 생애를 보여주는 2막 교의편으로 구성됐다.


연출을 맡은 이윤택(법명 영택) 교도는 “평범함 속에서 비범하게 살아간 인간 소태산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일을 어찌할꼬!'는 소태산의 화두가 지금의 시대정신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종교극과는 차별되는 한 인간의 생생한 일대기인 동시에 성자란 어떤 존재인가를 구체적인 성찰과 감동으로 밝히는 연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희단거리패라는 공동체를 만들고 키워낸 장본인이라 소태산의 삶에 누구보다 동질감을 느끼며 작업에 임하고 있다. 가곡 작곡 김민정, 판소리 작창 안이호 등 젊고 실력 있는 음악인들과 함께 작곡가 최우정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격조 있는 음악이 극 전체를 아우를 예정이다. 또한 편곡에 황승경, 신유진이 참여하여 극의 구성에 맞게 다양함을 만들었다.


소태산 역할은 대각 전과 후로 나뉘어 청년 소태산은 연희단거리패 4대 햄릿인 윤정섭이, 대종사 소태산은 국립극단 연극 '궁리'에서 세종 역을 맡은 이원희 배우가 각각 맡았다. 깨달음을 갈구하는 순수한 청년 소태산을 연기할 윤정섭은 '햄릿', '맥베스'등을 거쳐 작년 '길 떠나는 가족'에서 이중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명실상부 한국연극계가 주목하는 젊은 배우로 성장했다.


소태산을 연기하는 이원희 배우는 소태산 대종사와의 흡사한 외모를 가진 배우로 연희단거리패의 '바냐삼촌'과 '갈매기'등에 주역으로 출연하며 유머와 지성을 겸비한 독특한 개성의 연기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번 연극에서도 해학과 철학이 돋보이는 중년 대종사의 진면목을 제대로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오구', ' 씻금' 등에서 극을 이끌어가며, 우리전통의 소리와 연주 움직임에 탁월한 연희단거리패 배우장 김미숙이 소태산의 제자 사타원 이원화 선진(바랭이네)을 맡아 극 전체에 중심을 잡아준다. 한편 김계원 도무(삼동인터네셔널)가 황이천 순사로 함께 할 예정이다. 이밖에 약 30명 정도의 연희단거리패 단원들이 앙상블을 이루며 대극장 연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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