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단전을 챙기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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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단전을 챙기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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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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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청년회 정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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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2년 원불교청년회(회장 오세웅) 정기훈련이 '일상에서 단전을 챙기는 공부'를 주제로 7월 1일(토)~2일(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됐다. 전국 28개 교당에서 92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법위단계별훈련으로 진행됐고, 청년교도들의 알뜰한 공부심을 챙기고 키워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훈련은 특히 '일상에서 단전을 챙기는 공부'라는 주제로 1박 2일 동안 정진하는 시간을 통해 청년교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지 못했던 선 정진 공부를 통해 신앙과 수행의 뿌리가 더욱 깊어지고, 훈련을 통해 신심과 마음공부법에 확신이 더욱 깊어지길 목적했다. 훈련의 메인프로그램은 크게 주제강의와 선택형 분반활동을 통해 이론과 실습과정으로 이뤄졌다. 장진수 교무(원광대학교)는 훈련 주제 강의를 통해 수행품 1장의 내용을 중심으로 일상생활과 마음공부의 내용을 정리하였고, 원불교 청년이라면 '목적, 주의, 문답감정, 취사(실행), 훈련(삼대력), 반조'의 여섯 가지 표준을 가지고 공부해나가기를 당부했다.


이어 구체적인 실습을 진행한 일상에서 단전을 챙기는 공부는 4과정의 선택형 분반활동으로 진행되었다. 과정모두 일상에서의 선수행과 요가, 입정, 유무념 등의 공부법을 통해 단전주하는 중요성을 강조했고, 그 구체적인 실습으로 조덕상 교무의 선 정진, 하태은 교무(원심원)의 절 명상, 안성오 교무(청소년국)의 선수행과 문답감정, 윤대기 교무(청소년국)의 경전공부 등을 택일하여 특성에 따른 과정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새벽시간에는 내리는 비를 이겨내고, 묵언으로 만덕산 초선터에 올라 새벽기도를 진행했다. 소태산 대종사의 총부건설 경륜의 주비지인 만덕산 성지에서 오롯하게 간절하게 올리는 기도를 통해 “청년교도 모두가 신심이 가라앉을 때 신심이 살아나고 공부심이 멀어질 때 공부심이 살아나고, 마음이 답답 할 때 새 힘을 얻어가기를 기원하고 다짐”했다.


훈련 기간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한 단별회화는 '상시훈련(일상생활) 중나의공부정도', '새로운 상시훈련을 맞이하는 나의 공부표준'을 주제로 회화하며 양일간 진행되었다.


훈련 해제식에는 한은숙 교정원장이 참석해서 청년교도들의 마음에 경종을 울렸다. 한 교정원장은 “일상에서 어떻게 정신개벽을 할 것인가? 경전·좌선·기도 등의 챙김은 결국 정신개벽, 일원상 진리대로 사는 것이며 일원상을 묵상하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그에 대한 자각과 실천의 힘을 갖추고, 육신불공의 구체적인 실천행까지 이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법현 청년교도(종로교당)는 훈련감상담을 통해 “불지품 1장의 법문과 같이 내가 먼저 큰 나무가 되는 공부인의 표준과 덕목을 깊이 자각하게 되었고, 일상에서 마음 챙기는 공부를 위해 하루 하루 경전을 읽고 마음 챙기는 노력을 유무념 실천 하겠다”는 감상을 밝혔다.


훈련을 총괄한 윤대기 교무는 “청년교도들 한명 한명의 공부심을 보며 프로그램 진행자들과 강사진들이 먼저 감동받은 훈련이었고, 일상생활에서 단전주와 마음공부의 구체적인 실천에 대한 입선인들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다시 시작되는 상시훈련에서 원불교 청년들 모두가 힘낼 수 있는 무언가를 힘 있게 얻어갔을 거라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박대성 82374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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