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에 보내는 종교연합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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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 보내는 종교연합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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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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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해 협력하는 세계 종교 협력단체의 대표로서 우리는 오늘날 한반도를 위협하는 사회, 정치, 군사, 인도주의의 위기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한반도의 평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런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정치 지도자들이 이 위기 상황을 직시하고, 오래 지속되어온 갈등을 종식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특히 미국과 미국의 우방국인 남한 그리고 북한, 북한의 우방 국가들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요즘, 세계 종교 지도자들은 한반도에 영원한 평화와 정의를 이루기 위한 우리의 사명과 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습니다.


2017년 6월 30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게 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요청합니다.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도덕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십시오.


종교 공동체들은 변해가는 특성 속에서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들 간의 뜻 깊은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종교인들로서 우리는 새롭게 변화된 사람들 간의 교류, 교육, 혁신 운동, 인도주의적 원조 등을 포함한 여러 활동들을 이어갈 것을 다짐합니다.


남북한 종교 지도자들과 종교인들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17년 6월 17~20일 평양에서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NKRA(북한종교연합회)간의 교류가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 미국의 종교지도자들은 하나 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그들과 뜻을 후원 합니다. 핵무기와 다른 무력을 내세운 군사 위협의 증강과 북한 내 지속적인 사회, 정치, 경제의 위기는 공허한 정치적 대화가 아닌 윤리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군사 위기와 인간의 고통을 면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윤리적 그리고 인도주의적 리더쉽이 요청됩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핵무기, 미사일 테스트, 인공위성 발사 등으로 인해 북한은 유엔으로부터 6번의 경제 제제를 받았습니다. 미국, 일본, 한국, 유럽 연합과 다른 동맹국들은 자체적으로 더 강한 제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핵무기를 단념시키기 위한 제제는, 특히 다른 교류가 제한된 상태에서 북한 내 인도주의에 대한 위기상황을 더 악화시켰습니다. 또한 한반도 안전의 문제에 있어서, 독자적인 우려들에 대해서 여러 국가의 대표들 간 격한 발언들이 오갔습니다.


전 정부의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지원 속에 미국은 최근 사드 배치를 착수했습니다. 군사 분쟁을 예방하기 위함이었지만, 이는 한반도내에서 중국과 한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 지속할 수 있는 해결책을 위해 개인 간, 종교간, 다양한 시민단체들 간의 교류를 육성하고, 다국적 외교와 교섭의 개시가 필요한 때입니다.


존경하는 한미 두 정부는 아래와 같은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일해 나가기를 촉구합니다.:

1) 군사 도발 방지 그리고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원칙을 실행한다.
2) 한반도 안보를 위한 다국적 외교 협상을 재개한다.
3) 인간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한하지 않으면서 국가 간 믿음과 신뢰를 구축한다.
4) 1953년 정한 휴전 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체결한다.
5) 특히 약한 어린이, 노인,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에 있는 세계 식량 프로그램을 통한 음식 원조를 재개한다.


우리 종교계 역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아래와 같이 할 것입니다.
1) 각자의 종교 단체에서 남한과 북한 국민들의 화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2)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이 평화를 만들기 위해 다자간 외교의 장을 마련하도록 협조한다.
3) 남한과 북한의 종교 지도자들과 종교인들 사이의 민간외교뿐 아니라 6월 17-20일 평양에서의 교류와 같은 다양한 민간인 교류를 강화한다.
4) 민간교류를 증진하여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원조와 친선과 선의의 표시로 인도주의적 원조를 요청한다.
5)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포괄적이고 다양한 방법의 접근을 위해 휴전을 종식하고 이를 새로운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를 요청한다.
6) 국제단체들과 우리의 종교 단체들이 북한에서 특히 필요한 의학, 농업 분야를 지원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줄것을 요청한다.
7) 종교지도자들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혜롭고 도덕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도를 강화한다.
8)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보장하기를 기원한다.
9) 미국은 남북한의 관계개선과 한반도 지역의 안전과 평화로운 미래를 위하여 모든 방면에서 한국인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한반도 정책에 관한 모든 것은 한국의 동의를 거쳐 진행하기를 요청한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이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6월 29일


종교연합 성명서를 지지하는 미국 내 종교협력 단체
미국종교자평화회 (RfP-USA)
세계종교의회 (Parliament of World's Religions)
종교연합발의 (United Religions Initiative)
종교이해의전당(Temple of Understanding)
유엔종교엔지오 (Committee of Religious NGOs at the UN)
로스엔젤레스 한인종교평화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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