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너를 놓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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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너를 놓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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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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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성 도무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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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성 도무(본명 일관, 원경고등학교 교장)가 16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시집「너를 놓치다」가 푸른사상 시선 76권으로 출간됐다. 그동안 정도무가 시를 떠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시와 함께 걸어왔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시편들이 실려 있다. 자연과 생명을 중시하고 생태계의 일원으로 기꺼이 참여하고자 하는 모습이 여실하다.


나민애 문학평론가는 “우리는 '시인의 말'을 통해 그 구체적 의미를 유추해볼 수 있다”며 “그는 잃어버렸던 '보이지 않던 것들'을 시집을 통해 담아내고자 시도한다.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지는 않았지만 보이지 않던 것들이야말로 시인에게는 가장 소중하다. 그것은 살아 있는 것이며 살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시인의 말을 빌리자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야말로 '내 심장 뛰게 하는 것들, 살아 있는 것들'”이라며 시인이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드러냈다.


정 도무는 “세월이 가면 보이지 않던 것들과 보이던 것들이 문득 자리를 바꾼다. 삶의 오솔길에서 내 심장 뛰게 하는 것들, 살아 있는 것들. 세월이 가면, 세월 따라 나도 가면. 16년 만에 시집을 낸다. 드넓은 적중 들판을 바라보며 숨 한 번 크게 몰아쉬었다”라며 한 마디를 남겼다.

푸른사상 刊,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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