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교무에 대한 폭력행사 경찰책임자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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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교무에 대한 폭력행사 경찰책임자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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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2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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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대책위 경찰청 항의집회 매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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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매일 오전 11시 반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정문 앞에서 여성인권을 유린하고 종교를 탄압한 책임자의 처벌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7월 13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서 남자 경찰 4~5명이 평화기도 중이던 법복을 입은 여성 교무의 팔을 꺾고 현장에서 강제로 들어냈다”며 “다른 남성 교무는 법복이 풀어헤쳐진 채 경찰들의 손에 강압적으로 들려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교무와 교도들은 극우단체의 집회를 목격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막아선 마을 주민과 함께 평화기도 중이었다.


항의 집회에 참가한 한 교도는 당시 폭력 진압에 대해 “여성 경찰도 아닌 남성 경찰이 할머니와 여자교무들을 끌어내면서 손을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사이로 집어넣었다”며 “이는 성폭행과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평생을 종교인으로 살아온 여성 교무의 자존감과 원불교의 자존감을 짓밟은 종교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종교행사는 법에 따라 방해받지 않을 법적 조항이 있음에도 경찰들은 이를 무시한 채 기도 중인 원불교 성직자를 폭력을 동원해 강제로 끌어냈다”며 “공권력의 힘으로 무참히 종교 탄압을 자행한 성주경찰서장 도준수 등 경찰책임자를 즉각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항의 집회는 매일 경찰청 앞에서 오전 11시 반부터 1시 반까지 진행되며, 참석을 원하는 재가·출가는 원불교인권위원회 지수인 사무국장(010-6351-2174)에게 문의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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