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서의 진리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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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의 진리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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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2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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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발전포럼‘일원(一圓)’주제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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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발전포럼이 주최한 '제79회 원불교의 핵심사상 : 일원(一圓)''을 주제로 박도광 교무(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의 특강이 17일(목)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100여명의 참석자가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박 교수는 「정전」 일원상 장(章)을 중심으로 “원불교는 일원상을 신앙과 수행의 목표로 삼는다. 일원의 진리를 신앙하고 수행하는 궁극적 목표는 그것에 합일하고 위력을 얻고 그것을 실생활에 활용해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불교는 현상세계의 구원과 삶 속에서의 진리를 구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필연적이며 원초적인 은혜인 타력을 중심으로 한 사은(四恩)에 대한 은혜를 자각하고 그것을 갚아가는 것이 우리 삶이고 신앙행위이다. 은(恩) 사상은 한국 전래의 해원사상과 불교의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발전된 사상이다. 우주자체가 총체적으로 연기적 은혜의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설정했다”고 정리했다.


소태산 대종사에 대해서도 “원불교는 소태산의 가르침에 따라 교조인 소태산을 주세불로 여기면서도 신앙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또한 연원불인 석가모니불 또한 신앙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근원적 진리인 법신불 일원상의 진리를 종지로 하여 신앙과 수행을 병진하는 종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의를 마친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자신을 목사라고 밝힌 한 청중은 “원불교가 훌륭한 가르침의 종교인 것은 분명한데 절대적 신(神)에게 있어 구원받는 가능성 부분에 있어 약하지 않는가?”라고 질문하자 박 교무는 “원불교 역시 절대적인 법신불에 대한 신앙과 구체적인 생활에서의 실천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종교발전포럼은 국내 각계의 지식인들이 세계 종교의 경전과 교리를 연구하고 토론하기 위해 2009년에 결성된 순수 종교연구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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