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과학자는 전쟁에서 무엇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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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과학자는 전쟁에서 무엇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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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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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과학은 권력과 전쟁에 부역했다. 인류는 지난 세기에 두 번의 세계전쟁을 치렀고, 그 과정에서 눈부신 과학 발전을 이뤘으며, 그로 인해 수없이 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흔히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라고 말하며 군사과학에 힘을 보태는 과학자들을 비호하곤 한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마스카와 도시히데 나고야대학 교수(200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역사는 조금씩 전진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200년 정도 지나면 지구에서 완전히 전쟁이 사라질 것이라 공언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아베 정부의 폭주를 강력히 비판한다.


게다가 21세기의 과학은 아주 거대해지고 블랙박스화하여 연구자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전모를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과학에서 과학자는 소외되었다. 과학 정책을 시장 원리가 지배하고, 성과주의가 과학의 근원적 목표인 호기심을 압도하고 있다. '과학이 수천 년에 걸쳐 지혜를 쌓아온 것처럼 인류가 평화를 좇는 발걸음도 결코 멈추지 않을것'이 그의 바람이다. 책은 과학자가 전쟁에서 무엇을 했는지 반성하면서 과학자가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논의하고 있다.


(동아시아 刊,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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