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이 만난 사람┃‘사드보다더무서운것이온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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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이 만난 사람┃‘사드보다더무서운것이온다’(Ⅱ)
  • 관리자
  • 승인 2017.09.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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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와 분자 및 초분자를 측정·규명하는 나노기술 분 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오 현석 박사, 그는 영도교당 학 생회와 청년회 그리고 부산 대학교 대학원 석사시절까 지 교당 문밖을 떠나지 않은 교도이기도 하다. 1998년 독일 브라운쉬바 이크 공대에서 박사를 마치 고 한국전기연구원(KERI) 밀양 나노센터장을 역임 후, 지금은 (주)니나노의 연구소 장으로 최근에‘투명박막형 전자파 차폐기술상용화’에 성공한 오현석 박사를 성주 성지에서 만났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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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파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전자파 측정은 측정 시간, 출력, 환경 등의 변수에 따라 측정 결과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유해한 기준이 얼마냐'는 것이다. 사실, '인체에 무해한 기준이 어디까지냐'는,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은 아직 없다.


정부 주도로 발표된 기준은 외국의 기준을 차용한 것인데, 외국에서'적어도 이 정도의 전자파는 피해야 한다'고 규정한 제한선이 상당히 높았는데 지금은 낮아졌다. 안전 기준을 황당한 수준으로 높게 지정해놓고, 전자파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선정한 안전기준들과 비교했을 때 천 배, 만 배 이상 높은 기준치들이다.


허용하고자 하는 전자파의 기준선이 정말 안전한가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의료계에서는 현재의 안전기준 보다 낮은 전자파에 노출된 경우에도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 사드 레이더에서 막대한 전자파가 발생한다면?

전자파는 파동으로 전달된다. 이 에너지를 응용하는 기술 중의 하나가 바로 '스텔스 기술(Stealth technology: 레이다, 적외선 탐지기, 음향 탐지기 및 육안에 의한 탐지를 포함한 모든 탐지 기능에 대항하는 은폐 기술)'이다.


또는 에너지를 흡수하는 기술도 있다. 전자파를 흡수함으로써 차단 경로를 봉쇄하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전자파 차단벽을 설치하거나 차단 소재로 베란다 등에 안전망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성주 성지도 그와 같은 시설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방호복 비슷하게 옷도 전자파 차폐가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 입어야 할지도 모른다. 최악의 경우 이런 것까지 염두에 둬야한다.


사드 레이더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거창한 시설까지는 아니더라도 의복이나 주거시설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비용은 들겠지만 일정부분 전자파의 피해는 막을 수 있다고 본다.

# 전자파의 피해가 인체에 감지되는 정도?

전자파는 출력이 중요하다. 안전 기준에 미치지 않는 전파의 출력도 위험할 수 있다. 스마트 폰도 전자파의 출력이 일정하지 않고, 데이터 사용 기준에서 순간적으로 열 배 이상 출력이 올라갈 수 있다. 사드레이더도 마찬가지다. 어느 때에, 어느 정도 증폭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의료계는 극소량의 전자파도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자파에 대한 우리 모두의 인식, 즉 경각심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 과거에는 담배를 관대하게 평가하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 날,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암으로 사망했을 때,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전자파 또한 마찬가지다. 전자파로 인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병들어야 경각심을 가지게 될 것인가?


전자파는 냄새도, 소리도, 맛도 없지만 조용히 우리 몸을 지속적으로 공격한다. 어린이에게는 전자파가 더욱 위험하다. 두뇌 골격이 성인보다 얇고 부드러워서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스마트 폰을 소지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요즘은 어린이집을 비롯한 유치원 등의 실내에 와이파이 무선공유기가 없는 시설이 거의 없는데, 특히 이런 시설에는 안전장치가 필요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성지를 지키기 위해서 우회도로를 내달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꼴이다. 사람이 내는 길은 우회가 가능해도 전자파는 우회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해서 바로 알아야 할 때이다.

(끝)

*오현석 박사와 전자파 관련정보 www.ninan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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