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가 2세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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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2세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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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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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원불교 문화예술축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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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문화 컨텐츠 및 활동부족에 대한 아쉬움이 상당부분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9월 21일(목)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막된 제2회 원불교 문화예술축제(교정원 문화사회부(부장 정인성) 주관, 이하 문화예술축제)가 이러한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1세기가 2세기에게'라는 주제로 현대 문화와 원불교 문화의 접점을 찾는 자리를 마련한 문화예술축제는 '원불교, 개벽과 겸전의 축제를 시작하다'라는 문구처럼 짜임새와 볼거리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요즘처럼 급속한 물질문명의 발전으로 모든것이 편리해진 반면 예상치 못한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게 되면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태산 대종사께서 새롭게 교문을 여신 이유와 정신개벽과 마음공부를 이야기 하는 이유도 같다”고 말했다.


김갑수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축제를 통해 원불교 정신과 소통하고 종교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우리 민족의 종교적 깊이와 예술성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다음 세대에 전해줄 문화 자신들이 축적되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


김영주 목사(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는 “원불교의 원(圓) 상징은 모든 것을 포괄한다. 여기에서 서두르지도 않고 뒤쳐지지도 않는 시종여일의 단아한 모습을 본다. 어머니의 고향 같은 좋은 문화를 창출해달라”며 축하했다.


박양서 교도(강남교당, 원불교 문화사업회 회장)는 “일원문화의 새로운 세기를 바라보면서 맑고 밝은 큰 지평을 향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음을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개막공연은 원일 음악감독의 원불교100년기념대회 위촉곡 '개벽' 주제에 의한 두 개의 변주와 사운드 메이킹 공연(사진)이 진행됐으며, 이철수 작가의 판화전 '네가 그 봄꽃 소식해라', 이윤택 작가의 연극 '이 일을 어찌 할꼬', 김형수 작가의 저서' 소태산 평전, 솥에서 난성자', 정도상 작가의 연작 '미서(彌西)에게', 유동종 감독의 다큐멘터리 '백년의 유산, 소태산 열 한 제자의 증언', 원일 감독의 창작곡 '개벽'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이 가능한 주제전으로 진행됐다.


갤러리 2층에서는 제27회 원불교 미술제가, 1층에서는 기획전으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VR(가상현실) 개벽 체험관'이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밖에도 '원. 만. 일. 상 - 원불교 만화&일러스트 상상전'에는 카툰과 일러스트로 표현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또한 제2회 원불교문화상품 공모전 당선작과 원불교 도서 컬렉션 전(展)이 함께 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원불교, 개신교, 바하이, 불교, 성공회, 이슬람, 천주교 '종교인 토크콘서트'가 서두를, 24일(일)에는 이철수·유동종·이윤택·김형수·원일·정도상 작가가 원불교와 문화를 주제로 함께한 '원불교, 예술을 이야기하다. 토크콘서트'가 문화예술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명아 교무(문화사회부 차장)는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문화예술축제는 일원문화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지는 장맛처럼 재가·출가 교도님들께 문화체험의 기쁨을 선사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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