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기쁨이충만한행복자’
상태바
‘항상기쁨이충만한행복자’
  • 관리자
  • 승인 2017.10.02 0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혜타원오희원원정사열반

혜타원열반.jpg

자비훈풍의 전무출신인 혜타원 오희원 원정사(이하 혜타원 원정사)가 9월 20일(수) 거연히 열반에 들었다.


원기 16년(1931) 12월 20일 전북 전주시 대성동에서 부친 항산 오치원 교정과 모친 근타원 박진오 종사의 4녀 중 둘째로 출생한 혜타원 원정사는 원기 42년 서원승인 후, 원광여중·상고(현 원광여자중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47년 교무부(현 교화훈련부) 편수과장, 48년 동산선원 교무, 55년 목포교당 교무, 58년 공익부 부장, 66년 불목요양원 원장을 겸직하고, 71년 이리교구(현 중앙교구) 교구장 겸 이리교당 교감, 73년 동산훈련원 원장, 79년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원장, 동년 11월 중앙중도훈련원 원장으로 봉직, 원기 85년 정년퇴임 후, 원기 86년 대성교당 교령으로 봉직했다.


원기 59년 정녀 서원, 60년 '혜타원(慧陀圓)'법호 수증, 67년 정식법강항마위 승급, 73년 정수위단원 피선 후 2선을 역임하고, 76년 제9대 정화단 총단장을 역임, 원기 85년에 '종사' 법훈을 수훈했다.


혜타원 원정사는 품격 있는 수도인의 모습으로 대하는 모든 인연들을 항상 환한 미소로 다정다감하게 살펴주고, 순일무사한 무아의 심경으로 상생상화를 표준으로 공부했으며, 교단의 공익과 교육의 터전을 닦아, 회상 발전에 헌신했다. 또한 10여 명의 제자를 지도 배출해 교단의 곳곳에서 함께하도록 이끌었다.


경산종법사는 “혜타원 원정사께서는 스스로 지혜와 역량이 부족하다 느끼시고 평생을 진리와 스승님께 매달리며 사심 없이 온통 바치는 신성과 헌신으로 일관하셨습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나 위대하신 새 부처님, 대종사님의 제자 됨을 한없이 영광스럽게 생각하셨고, 제생의세의 큰 서원을 세운 법동지들과 공부하게 되었음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항상 기쁨이 충만한 행복자로 사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퇴임 후에도 늘 기도와 수행적공으로 노력하고, 평화로운 기운으로 만나는 모든 인연들을 교화하며 정진 적공하다가, 노환으로 열반에 드니, 혜타원 원정사의 세수는 87세, 법랍은 64년 3개월, 공부성적 정식출가위, 사업성적 정특등 4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에 해당돼, 중앙총부에서는 故혜타원 오희원 원정사 원불교 교단장 장의위원회를 구성, 장의절차를 밟고 유연교당 및 기관에서는 추도식을 통해 추모의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


종재는 11월 7일(화) 오전 11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