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길을 열어주시는 법신불의 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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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길을 열어주시는 법신불의 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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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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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구청·춘천교당 봉불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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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의 도시 춘천에 일원의 도량으로 새롭게 세워진 강원교구청·춘천교당 봉불식이 9일(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산 45-19에 위치한 신축 부지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 춘천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풍물패의 길놀이 소리가 교구청에 도착해 대각전까지 가득 울리는 가운데 열린 이번 봉불식을 계기로 해방 이후의 혼란기인 원기 33년(1948) 서울교당의 연원으로 시작된 춘천교화가 원기 2세기를 맞아 재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원기 101년 첫 삽을 뜬 교구청 신축불사는 대지면적 3,900㎡에 연건평 1,763㎡, 건물면적 501㎡의'ㄷ'자 형태로 지어졌다. 부대시설로는 1층은 문화원, 근린생활시설, 2층은 소법당, 대중식당, 북카페, 청소년실, 회의실, 교구사무국, 접견실, 3층은 대각전과 선실, 4층에는 영모원과 영·유아 가족실이 들어섰다.


경산종법사가 임석(臨席)한 가운데 진행된 봉불식은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동용 춘천시장, 황환주 춘천시의회 부의장, 강원도 종교평화협의회 사무총장 원행 스님과 황도국 서울교구장을 비롯한 전국의 교구장들과 이도봉 중앙교의회 의장, 김창규 서울교구교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국 교구교의회 의장단 및 교정원 간부진과 수도원 원로교무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함께한 900여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조용균 강원교구 교의회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강원도 교화는 대한민국의 가장 북쪽에서 통일교화의 기반이 되기 위한 굳은 신념과 열정으로 지난 70여 년 동안 19개 교당과 3개 기관으로 불어났다”며 “이제 40년 만에 새로운 교화의 터전을 마련해 통일·미래·지역교화에 정성을 다하는 것으로 보은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법신불 찬송가와 봉안식에 이어 축사에 나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경산종법사에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인형을 선물로 올리며, 종법사에게 직접 '덕암'이라는 법명을 받은 교도인 것을 밝혔다.


최 지사는 “도청 밑에 자리한 옛 교구청이 좁고 낡아서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멋지고 정갈하며 품위 있는 교당을 마련한것이 다행이고 자랑스럽다. 여기에서 강원교구 제2의 도약이 있기를 바란다”며 “6년 전 홍천교당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유치기원 법회를 올렸는데, 열흘 후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를 확정 받았다. 이는 대종사님과 종법사님의 원력이었다. 이제 세계 최고의 올림픽으로 보답하겠다. 여기 오신 교도님들도 평창에 오시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동용 춘천시장 또한 “강원도 교화의 터전이 될 교구청 봉불을 모든 시민과 함께 축하 한다”며 “이번 봉불식을 계기로 시(市) 또한 화합동진으로 함께 발전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교구청 봉불 공덕을 기리기 위한 표창에는 신축 부지를 희사한 조용균 강원교구 교의회의장과 부인 김완선 교도, 그리고 춘천교당 전 교도에게 종법사 표창이 수여됐다.


강원교구장 표창은 강인수 교도회장, 김우종 교도(덕양건설 대표이사), 대건SA 홍석종 소장에게 수여됐으며, 이오복 현장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경산종법사는 “이 법회의 공덕으로 경색된 남·북한이 상생이 되고 평화가 오고 통일이 되는 수순을 밟도록 기원 한다”며 “도량 신축을 위해 헌신한 교의회의장과 교도들이 불심으로 교단을 위해 희사한 공덕에 마음 깊이 감사한다. 법신불께서 앞길을 열어주고 옹호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축원했다.


이어 “우리 마음속에 법신불 사은님을 모시고 살면 세상도 하루 속히 낙원이 될 것이다. 급할 때 '법신불 사은이시여!' 하고 부르면 단축키를 눌러 자동으로 통화가될 것이다. 눈을 뜬 사람은 법신불이 보일 것이고 감은 사람은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여기에 보니 그 눈을 확 뜬 사람도 있고, 반만 뜬 사람도 있고, 침침한 사람도 있다. 법신불의 은혜 속에 살면서도 그것을 몰라보는 사람이 있지만 이제 법신불을 봉안하고, 늘 법신불과 함께하는 삶을 살면 행복이 올 것”이라고 봉불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법신불은 크게 넓고 광대한 대허공불(大虛空佛), 모든 걸 다 감싸 안으신 대광대불(大廣大佛), 빛이 없는 가운데 모든 것을 다 보고 알고 계신 대광명불(大光明佛),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대은혜불(大恩惠佛)”이라고 정의했다.


봉불 축가는 명창 정수인 교도(여의도교당)가 흥보가중 '박타는 대목'으로 무대를 장식했으며, 500일 기도를 통해 신축봉불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김덕관 강원교구장이 대표로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봉불식이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주차안내 자원봉사로 진행을 도운 이수원 교도(춘천교당)는 “정신개벽의 마음으로 더 열심히 교화하겠다. 새로운 시작으로 장대한 개벽의 마무리를 일궈내겠다”고 봉불의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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