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체부장관 부임인사차 경산종법사 배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월 13일(수)에 취임 인사차 중앙총부를 방문, 경산종법사를 배알했다.
도 장관은 “성주성지 사드 임시 배치로 인해 부상 당한 교도 및 주민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완전 배치할 때까지는 엄격한 환경영향평가와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할 것이며, 아무리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도 원불교 성지 옆에 군사시설이 들어간 것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에 경산종법사는 “조상 묘라면 옮기겠지만 스승님의 태자리는 옮길 수 없다”며 “교단내에서도 사드 찬반 의견을 청취해 대응해 왔고, 과연 사드 무기를 최전선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고민해 봐야한다”고 밝히며, “국제정세가 부득이해 정부가 배치했다고 생각하지만, 교단 입장에서는 섭섭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구해 온 남북 평화교류 정책은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만, 북한의 벼랑 끝 전술에는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산종법사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면 한민족이 파멸하게 된다. 대산종사는 반공이 국시일 때, 화공(和共)·구공(求共)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갑수 종무실장과 김인경 수위단 상임중앙, 성도종 수위단 중앙, 정인성 교무(문화사회부부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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