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교화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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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교화를 위해
  • 관리자
  • 승인 2017.11.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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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화 컨퍼런스 총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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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교당'과 '미래교화'를 진중히 고민하는 2017 원불교 미래교화 컨퍼런스가 지난 11월3일부터 4일까지 원불교 익산성지에서 진행됐다.


원불교 2세기를 힘차게 열어갈 재가 출가교도들이 함께 모여 변화의 동력을 찾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교화박람회를 확대하여 일반 재가 출가 교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한다.


미래교화 컨퍼런스는 '개막대담'과 '3섹션워크숍', '지속가능 교화발전 컨퍼런스'그리고 '체험부스대전'이 그 주된 내용을 이뤘다. '개막대담'은 미래교화를 열어가는 질문들이라는 주제 아래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환과 공유의 시대를 사는 재가출가교도들의 미래문답으로 구성되었다.


양형윤 교도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대담은 국내 인공지능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감동근 교수(아주대 전자공학과)와 前 민음사 대표로 활동하며 노벨문학상 출판기획 등의 활동과 많은 강연활동을 이어온 장은수 인문학자(편집문화실험실 대표)가 참여했다.


감동근 교수는 특히 IBM 인공지능 비서 왓슨 프로젝트의 개발 참여로 널리 알려진 인공지능 연구전문가로서 기조강연을 통해 인공지능과 딥러닝 등 우리 삶의 변화를 야기하는 인공지능의 제 현상에 대한 손쉬운 설명과 생각해볼 문제들을 전달했다.


장은수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계산력에서 벗어난 우리들이 무엇에 몰입할까? 그에 따른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의 역할에 대한 고민들을 기조강연을 통해 공유했다.


질문자로는 조인국 교무(원불교 정책연구소), 김현욱 교무(둥지골훈련원), 조세웅 교도(둔산교당)가 함께 인공지능시대의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인공지능 시대의 사람과 종교의 문제에 대해 미래문답을 함께 나눴다.


행사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3섹션 워크숍'은 '전환', '평화', '미래'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캐오 신부(대한성공회)의 진행으로 열린 워크숍 '전환'은 가장 큰 관심과 열기 속에서 선교형 교회를 목적하는 영국성공회의 FX(Fresh expressions of church,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 교육과정에 대해 또 다른 길 찾기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지호 센터장(한국갈등전환센터)이 강사로 나선 워크숍 '평화'는 우리 사회의 갈등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재해석이 필요함을 전제로 갈등전환과 갈등대화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그간 사회현장 곳곳에서 명강사로 소문났던 그 유명세를 증명하는 뜨거운 열강으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청소년국에서 주관한 워크숍 '미래'는 AI(인공지능)시대의 원불교적 밈(mime)찾기를 주제로 하여, 첨단 미디어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교화프로그램에 대한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VR 콘텐츠와 새로운 뇌파측정기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저녁 공양 후 이어진 '티파티, 노래의 날개 위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커피트럭과 손난로 등으로 참여자의 마음을 녹여줌과 동시에 권미, 조인, 어쿠스윗 등의 멋진 공연으로 깊은 가을밤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는 음악회로 운영됐다.


둘째 날 오전 열린 '지속가능 교화발전 컨퍼런스'는 교화현장의 사례공유와 다양한 미래제언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현재와 미래 교화이야기 시간에는 주경선 교무가 동마산교당에서 '마음공부방을 통한 교화이야기', 송용원 교무의 '문정교당을 중심으로 한 개척교화 이야기', 사영인 교무의 '삼례교당에서의 공부와 교화이야기', 이법광 교무의 '미국 덴버교당에서의 지역사회교화이야기', 김제덕 교도의 '여수교당에서의 여수마음학교 운영과 지역에서의 인성교육 활동'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환산 양제우 교화훈련부장의 사회로 5명의 발표자가 함께 나누는 질의응답 시간을 운영하며 미래교화에 한걸음 더 들어가기 위한 질문과 제언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의 대미를 장식한 체험부스대전은 청소년국, 원불교환경연대, 대전충남교구 청교협, 소태산마음학교, 원불교출판사, 문화사회부, 와룡산수련원, 공익복지부, 삼례교당, 충주교당, 박화영 교무, 천심회, 성주성지비상대책위원회, 재가 4단체 답게살기운동본부 등에서 함께해 다양한 전시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새로움을 담는 교화시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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