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감사발전소’ 로달라진나의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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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감사발전소’ 로달라진나의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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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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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교법실천의 현장을 찾아

교법실천.jpg

원불교는 일원상을 표준으로 신앙과 수행 생활을 하는 종교입니다. 이 중 일원상의 신앙은 '사은(四恩)·사요(四要)'의 실천입니다. 사은은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은혜 입은 내역을 알고 이에 보은하는 행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랜 종교 생활을 돌아보니, 감사생활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지 막연하게 느껴졌습
니다. '이걸로 감사생활이 될까?', '보은의 조항을 일일이 실천하는 교도가 얼마나 될까?', '나는 왜 실천을 제대로 못하고 있을까?'하는 감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은혜의 소종래를 발견해 원망할 일을 감사함으로써 그 은혜에 보답하라' , '원망할 일이 있어도 더 큰 은혜, 사은의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를 생각해 감사로 돌리자'는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그러나 실천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염불, 좌선, 기도, 일기, 회화와 같이 구체적인 실천방법과 체험이 가능한 수양 과목으로 많이 노력하는 종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원기 100년에 지인으로부터 소개 받아 참석하게 된 여름 가족 훈련에서 예전에 도봉교당에서 근무하셨던 금산 권도갑 교무님의 '감사발전소'에 대한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왜 감사생활을해야하는지', '원불교인에게 감사 생활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사발전소를 세우라', 매일 하루에 한 번 이상 '감사합니다'라는 문장을 마음속으로 되뇌어 보라는 실천 방법이 너무나 간단해서,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원기 101년 연초에 실행 조항으로 삼아 아침 출근할때 한 번씩 속으로 외워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속으로 되뇌었습니다. '사은님 감사합니다. 모든 일이 다 잘 되고 있습니다' 차츰 하다 보니 생각나는 구절이 더 있어서 나중에는 '사은님 감사합니다. 모든 일이 다 잘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위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은 하겠습니다'라고 외우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 계속 위 구절을 반복하다 보니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심리적으로 마음이 안정되고 불안감이 해소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진급이 늦어져서 회사 생활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연초에 회사 조직이 변경되어 새 팀에서 새 업무를 맡게 되면서, 뭔가 빨리 실적을 내야 하는데 맡은 일은 별로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대단한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위 구절을 외우다 보니, 뭔가 막힌 것, 뭉친 것이 풀어지는 느낌이었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잘 되겠지. 잘 될 거야. 오늘도 열심히 살자'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이 모두 편안하니 감사합니다. 일이 조금 잘 풀려가니 감사합니다. 모든 일이 다 잘 풀릴 겁니다. 사은님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속으로 빌었습니다.


그러면서, 신기하게 일이 잘 풀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 만들어야 하는 사업을 맡게 되었는데, 좋은 분들을 만나 사업 추진이 잘 되었습니다. 해당 업무가 회사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고, 그에 따라 업무 스트레스도 줄고 즐겁게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평가 제도가 변경되어 진급이 없어지게 되었고, 연말에는 특별 평가 대상자로 선정되어 진급에 준하는 연봉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모두가 바로 감사발전소 실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자투리 시간이 나면 꼭 감사 발전소를 가동합니다. '사은님 감사합니다. 모든 일이 다 잘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은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감사생활만으로도 사은과, 진리와 기운이 통하고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감사생활의 실천으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 나가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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