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평화공동체 건설을 위한 한·일 청년평화캠프(이하 한일청년캠프)가 11월 2일(목)부터 6일(월)까지 일본 동경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제36주년 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여 평화캠페인 및 활동에 실질적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함께하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평화단체 및 평화활동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평화운동에 대한 이해와 의미를 고취하는 시간이었다.
한일청년캠프는 'UN 세계 평화의날 한국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고 니와노평화재단, 한국입정교성회, 입정교성회 중앙학술연구소에서 후원했고, 모든 일정은 일본의 재가불교 교단인 입정교성회에서 지원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일본 입정교성회 총본부에서 숙박을 하면서 종교의례 참석과 관계자와의 만남과 교류를 통한 일본 종교문화의 이해와 '니와노평화재단(NIWANO PEACE FOUNDATION)', 'JVC(Japan International Volunteer Center)'를 직접 방문해 일본 정부와의 관계, 지역사회 평화와 인권 활동, 국제교류, 개발도상국가의 풀뿌리 운동 및 시민교육 등의 일본 비영리단체(NPO) 단체들의 활동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동경대학 과학기술연구소 김범준 교수와 '피스 윈드 코리아(Peace Winds Korea)'김동훈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과학기술과 평화 활동이 어떻게 연계를 가질 수 있는지? 젊은 세대와 NGO단체들이 어떻게 교류를 통해서 평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 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일본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JAPAN)'을 방문해 평화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종교 역할에 대한 이야기와 종교 NGO는 사회적 고통과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역할의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일본의 NPO단체들은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북한 청소년 및 청년들과 언어 및 문화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캠프에 함께 동행 한 전철후 교무(창평교당)는 “일본이 지난 역사를 놓고 미래를 위해 각 지역사회와 일본사회, 그리고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방문하는 기간 동안 대산종사님의 UR(종교연합)정신과 선진님들의 활동 했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를 총괄한 류화석 사무총장(분당교당, UN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원회)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한 · 일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평화공동체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총평했다.
UN 세계평화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은 UN 총회의 결의를 통해 1981년에 제정되었으며, 2001년 UN 총회에서는 세계평화의 날을 만장일치로 매년 9월 21일을 '비폭력과 휴전의 기간(Period of non-violence and cease-fire)'으로 지정됐다. 한국에서는 2008년부터 'UN 세계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KOCUN-IDP, Korean Organizing Committee for UN International Day of Peace)'가 결성돼 청년이 중심이 되는 '시민주도형 평화시민축제'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