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동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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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동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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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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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여자중·고등학교 동그라미 득도식

휘경득도식.jpg

휘경여자 중·고등학교 2017 '동그라미'축제가 250명의 재학생이 함께한 가운데 '함께하는 동그리, 모두가 감사합니다'라는 주제로 90명(중학생 80명, 고등학생 10명)의 새로운 '동그리'들이 법신불 전에 거룩한 서원을 다짐하는 1부 득도식과 2부 콘서트로 구성돼 열렸다.


'동그리'는 휘경여자 중·고등학교 원불교 학생회 회원들의 애칭으로 동그란 마음을 잘 알고 사용하는 아이들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이번 득도식은 처음으로 휘경여자 중·고등학생이 함께하는 합동 득도식이기에 의미가 있었다. 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득도식은 7번째, 고등학교와 함께하는 합동 득도식에서 첫번째로 새로운 법명을 받고 입교하게 됐다.


득도식에서는 새로운 동그리들에게 법명이 새겨진 입교증과 「원불교 교전」을 최준명 원로교도(휘경학원 이사장)가 수여했고, 장미와 염주 알을 엮어서 만든 염주를 김경일(영일) 교도(휘경여중 교장)가 전달했다.


행운권 추첨과 퀴즈문제를 맞추는 학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이 있어서 열띤 호응이 있었고, 선배 동그리들이 새로운 동그리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함께 득도식을 준비해서 의미를 더했다.


최준명 원로교도는 “득도(得度)란 깨달음을 향한 길에, 도문에 들어섬을 의미한다”며 “깨달음이란 굉장히 거창한 것처럼 생각되지만, 마음의 크기를 넓혀가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법명을 받는 것은 원불교의 백지혈인 이적을 나툰 법인성사에서 시작되었는데, 어제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로 태어난다는 생각을 하면 좋겠다. 일생을 법명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다보면 그 삶은 자연스럽게 훌륭한 삶이 될 것 이다. 바른 길에 들어섰다는 안심으로 끝마치지 말고 잘 공부해서 자기답게 성장하고 세상의 주인노릇하며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부 동그라미 콘서트는 강남교당 합창단 원코러스와 현악4중주 원앙상블이 축하무대를 꾸몄다. 특히 원 앙상블은 마음이 새롭게 태어난 날을 맞아 우리에게 익숙한 '생일 축하합니다'클래식 원곡을 시대별로 다른 느낌으로 편곡·연주했으며, 설명과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로 진행해 클래식이 생소한 학생들에게 더욱 좋은 시간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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