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칼럼] 가슴 벅찬 통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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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칼럼] 가슴 벅찬 통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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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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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세 교도 (유성교당, 하늘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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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기를 흔들며 목청 높여 서로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지길 고대한다

우리 민족의 통일 소식은 토픽뉴스로 전 세계인을 경탄하게 할 뿐만 아니라 모든 통신 수단을 마비시킬지도 모른다. 세계사적으로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통일, 통일코리아가 이루어지는 의미는 광범위하다. 통일은 국가연합이나 연방제 혹은 연방연합제 등의 방식이 있으나 통일합의 후 일정기간 뒤 완전통합으로 가는것이 좋다. 우선 새 해 벽두에 통일의 긍정적 의미를 짚어보며 통일이 앞당겨지도록 함께 기원해보자.


한반도의 통일은 세계사적으로 냉전의 완전한 종식을 의미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소 양진영의 냉전구도가 여전히 남북을 갈라놓고 한·미·일 대북·중·러로 대립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었다. 핵무장과 군비경쟁 등 늘 전운이 감도는 동북아지역의 불안을 남북통일에 의해 일거에 해소하는 것이다. 물론 대내적 관점에서는 우리 민족 간의 갈등과 대립을 제거하는 것이 통일의 가장 큰 의미이다. 일본의 식민지에서 해방 후 강대국의 전리품으로 미소군정 하에 들어간 한반도는 민족 내전, 국가 간 전쟁, 나아가 국제전으로 처참한 민족상잔의 비극을 치렀다.


냉전체제의 희생양으로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분단의 고통을 안고 살아왔다. 남북이 서로 적대시하며 군사적 긴장과 대결, 체제우위경쟁, 역사적 정통성 시비 등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동족 간 원수처럼 싸워 온 갈등의 역사를 화합으로 돌리는 것이다. 남북 간 경제적 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독일이 통일 직후 다소간 부작용을 딛고 현재 세계 4위의 경제력을 자랑하고 있고 향후 세계경제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절대 다수 독일인의 열망으로 이루어낸 것이며 통일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유무상통의 교류협력을 증대시켜 상호이익과 통합의 이점을 살려 나가면 된다. 합의 후 통일프로그램 진행 후 완전 통합되면 미, 중, 일, 독에 이어 5위권 경제력을 갖게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북측의 장점인 세계적인 광물자원, 고급인력, 기초과학, 임가공 및 위탁산업, 관광자원, 농림수산자원 등과 결합하여 최대의 이점을 살리면 북의 경제는 15~20년 내에 비약적 발전이 가능하다.


상호이익이 큰 개성공단 같은 특성화 단지를 내륙 곳곳에 만들면 되는 것이다. 여기에다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국방비와 군대인력을 줄이고 그 예산을 경제 분야나 복지비, 교육비 등에 쓴다면 당장이라도 세계 최상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통일이 완성되면 내부적으로 온 국민이 통일국가 국민으로서의 긍지를 갖게 되고 태도나 사고방식등에서 부러울 게 없어진다. 한편으론 언어와 관습, 사회규범, 사회 운영양식, 사고방식이나 철학 등에서 달라진 남북의 사회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는 것이 완전한 통일을 위한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대외적으로는 자부심과 열정에 찬 우리 민족이 전 세계 모든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며 통일코리아의 위상을 높일것이다. 4강국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각 축전을 벌이며 세계의 경제력이 집중되어 있고 군사적 충돌가능성이 높은 곳도 동북아지역이다. 민족의 역량으로 4강국이 지지하는 통일을 이루면 한반도의 비핵화 천명과 외교적 균형추 역할 등으로 동북아의 안정은 물론 세계의 평화번영을 이루는데도 핵심적 공헌을 할 수 있게 된다.


봉쇄와 적대시정책을 대화와 교류협력 증진정책으로 변화시키는 길이 야만적인 분단시대를 마감하는 첩경이다. 우리의 통일선포는 전 세계의 감동과 찬사를 받을 대사건이며 역사를 새로 쓰는 신기원이 될 것이다. 하루속히 통일이 되도록 염원하면서 작은 실천을 옮겨보자.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측 선수단이 참가하도록 마음을 모으자. 남북선수단이 통일기를 들고 동시에 입장하는 감격스런 상상을 해보자. 통일기를 흔들며 목청 높여 서로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지길 고대한다. 뜨거운 통일염원이 굳게 닫힌 남북의 문을 열어 재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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