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새로운 도약, 자력 갖춘 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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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새로운 도약, 자력 갖춘 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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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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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심 교도(서울교구 여성회).png

원기100년 12월, 개인 사정으로 3년의 교구 여성회장 임기를 마치고 지타원 한지성 회장님께 사퇴의사를 밝히자 “이대로 그만두면 자네 크게 후회할 것이네” 하시더니, 작년 6월 갑작스런 지타원님의 열반소식은 내게 큰 슬픔을 넘어서 참회와 회한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치 크게 복 지을 기회를 다시는 내려놓지 말라는 지타원님의 유언이 들리는 듯 했고, 저는 한 번에 홍일심 전국여성회 회장님의 복귀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다시 맡겨진 복전이라 생각하고 능력이 닫는데 까지 책임을 다 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원기103년 서울교구 여성회는 임원진은 물론 회원 상호간의 단합과 소통에 역점을 두어 조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또한 케냐에 이어 새로운 한울안운동 사업에 힘을 합하기 위해, 그동안 '만시일반(萬匙一飯)' 운동 모금에 힘쓰느라 느슨해졌던 CMS 모집에 더 많은 관심을 갖으려 합니다. 한지성 회장님의 인연으로 함께 해주시던 많은 후원자에서 이젠 우리 후진들의 자력으로 더 많은 인연들을 찾아야 하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여전히 여성회 조직이 마련되지 않은 교당에 여성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여성회 소식지 발간, 지난해 200회를 넘긴 월례회와 여성회 전국훈련의 질적 양적인 향상, 그리고 임원이 보강된 환경 분과와 통일 분과에서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주요 행사로는 3월22일부터 50여명의 한울안 후원자들이 케냐를 방문해, 만시일반운동의 성공적인 결실로 봉불식을 하는 케냐교당과 어린이집 개원, 청소년 직업학교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지난해 제주교구와 김치나눔행사를 함께한 오사카교당의 재일동포 이주1세대 할머니들의 삶의 애환을 세상에 알리고, 우리의 따뜻한 정성으로 지속적으로 돕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침체 상태였던 '프랑스 노르망디 한울안공동체'가 원불교 교도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영성 힐링의 장소로 이용되도록 활성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어린이 대상 행사인 초록디딤돌학교를 계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만큼, 여성회의 새로운 재도약의 한 해가 되도록 애쓸 것이며, 여성회를 창립하고 20여년을 고군분투하며 이끄시던 지타원님의 유지를 받들어 보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엄마를 보내드리고 홀로 일어서는 여성회에 교도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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