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로 한울안 구독자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돌이켜보면 2016년만큼이나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었습니다. 탄핵, 조기 대선 등, 처음 겪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개개인들이 그전에는 한 개인만 생각하다가 이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사회를 걱정하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또한 작년보다 더 큰 위치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엔 교우회 회장을 맡다가 올해는 서대연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 대학교의 교우들만을 바라보다가, 이제는 서대연 소속 여러 대학교의 교우들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되면서, '내가 과연 서대연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같은 대학교의 교우들만이 아니라 다른 대학교의 교우들까지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불교'라는 소속감을 통해서 이 부담감을 이겨내 보고자 합니다. 학교는 달라도 교법 아래에서 만난 이들입니다.
원기 103년 한 해 동안 서대연 회장으로서, 서대연에 속한 각 교우회를 잘 지원하여 교우회들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며, 사은님의 은혜속에 한울안 구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화목과 행복이 충만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에 발전과 번창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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