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의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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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의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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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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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중·고등학교 졸업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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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한겨레중·고등학교 졸업식이 1월 12일(금) 미래를 향한 설렘 속에 열렸다. 북한이탈청소년들이 탈북과정에서 받은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남한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킬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는 교단에서 설립한 학교법인 전인학원에서 운영하고있다.


황도국 전인학원 이사장(서울교구장)은 “오늘이 금년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하지만 확실한 것은 봄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는 것이다. 남북이 경직 됐지만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확신 한다”며 “졸업생 여러분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생명을 걸고 이곳으로 넘어왔을 때의 초심을 잊지 않는다면 이루어내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는 남북하나재단 고경빈 이사장은 “이 자리는 졸업생과 선생님 그리고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이뤄낸 감동스러운 자리이다. 졸업과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계속 응원하고 격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 지원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통일부 소속 하나원 임경철 원장은 “새롭고 넓은 세상으로 나가게 되는 것을 축하한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세상에 대한 불안감도 있겠지만 그동안의 열정이 있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이가 성공을 거두는 곳”이라며 응원했다.


졸업생들의 재학 시절을 담은 동영상과 노래 공연은 자리를 가득매운 학부모와 은부모 · 은자녀 결연 맺기로 인연을 맺어온 경인교구 여성회원들을 비롯한 후원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올해는 중학생 26명, 고등학생 43명이 각각 졸업의 영광을 안았으며, 학교의 전통으로 내려오는 졸업생들을 위한 교사들의 세족식(洗足式)으로 졸업식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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