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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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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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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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인권위, 인권감수성 높이기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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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감수성높이기 '점자(點字)야! 놀자' 교육이 원불교 인권위원회(위원장 류문수)의 주관으로 1월 15일(월)~16일(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서호초등학교에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2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각장애에 관한 영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를 관람한 학생들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안내에 따라 점자로 가공된 동화책을 읽고 자리로 돌아가서 의자에 앉는 체험활동과 점자의 모양과 구성 유래 등을 배웠다.


또한 점자일람표를 보고 점자로 이름과 전화번호를 써보는 시간과 점자 낱말카드로 카드놀이를 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점자로 적어 넣은 여행용 가방 고리 만들기 등의 활동으
로 흥미를 높였다.


이어 동화 '벌집이 너무 좁아'를 읽고 인권에 관한 토론을 나누며, 일반 그림책을 점자로 가공해 장애인과 비 장애인 모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지수인 교도(사직교당, 원불교 인권위원회 사무처장)은 “어린 시절에 체화된 인권감수성은 사람의 일생을 거쳐 심성의 기본이 된다”며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려나 함께 살기는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면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장애 극복방법에 대한 간접 경험을 통해 평생을 그들과 일체화된 감수성을 갖고 살아가게 하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교육의 취지를 전했다.


이번 교육에 함께한 어린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접할 수 있는 점자 등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눈 여겨 보게 되었다”며 “손가락으로 글자를 읽어야 한다는 건 아주 힘든 일 같다”거나 “내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을 만들었다는 게 신기하다. 졸업할 때까지 잘 간직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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