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 경산종법사, 법문명상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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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 경산종법사, 법문명상록 발간
  • 관리자
  • 승인 2018.01.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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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 아 이사람아, 정신 차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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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엄청난 에너지의 분출입니다. 화를 잘 참으면 평화가 오지만, 참지 못해 에너지가 폭발하면 파탄이 오게 됩니다. 따라서 그 순간을 잘 참고, 그 에너지를 청소나 운동 등으로 대체한다면 건설적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숫자를 세거나, 혹은 긴 호흡으로 딱 멈출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마음의 중심을 잘 잡아 화를 부려 쓰면 그것은 건강한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만약 화를 전혀 낼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곤란합니다. 화는 어쩌면 열정의 또 다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본문 '분노' 중 일부)”


경산 종법사의 법문명상록 「아, 이 사람아! 정신 차려야 해」가 출간됐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경산 종법사의 짧지만 울림 있는 법문들을 엮어 담았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큰 소리로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명령조가 아닌, 조용히 타이르듯 세상의 진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어린 시절, 할머니의 말씀이 아직도 귀에 쟁쟁해요. 젊은 삼촌이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할 때였죠. 어느 날, 할머니께서 삼촌에게 '아, 이 사람아! 정신 차려야 해.'라고 타이르는데, 조용조용하면서도 뼈있는 그 말씀이 오히려 어린 내 가슴에 팍 꽂히더라고요.” 책의 제목이 정해지게 된 이야기가 재미있다.


책의 1장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슴이 막막해질 때, 혹은 삶의 생채기로 마음이 아릴 때 위로의 반창고가 될 가슴 따듯한 이야기를 담았다. 2장 '윤회를 벗다.'는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짓는 윤회의 쇠사슬에서 자유롭기를 바라는 마음의 지혜를 이야기 한다.


3장 '나는 주인이다.'는 세상에 유일무이한 '나'는 무시광겁이며 이 우주의 당당한 주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4장 '마음사용 설명서'는 모든 것의 근원이 마음임을 깨우쳐준다. 각자가 소유한 이 조그만 마음이 사실은 조물주라는 것이다.


5장 '큰 욕심 작은 욕심'은우리가 세상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그전에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들에서는 농부가 지도자이고, 바다에서는 어부가, 집을 짓는 곳에서는 목수가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6장 '가랑비에 옷 젖듯'은 원불교 교리에 바탕 한 신앙수행 이야기로, 어려운 이야기에는 쉽게 관심을 꺼버리는 현대인들을 위해 경산 종법사가 친절하게 진리의 길을 일러준다.


「아, 이 사람아! 정신 차려야 해」는 청량음료처럼 탁 쏘지도, 화려하게 꾸며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바람이 지나고, 물소리가 들리고, 익히 귀에 익은 소리들이 들리며 마음이 편안해진다. 책을 통해 '그래, 익은 감은 따먹어야지. 그게 도다. 아냐?'라는 경산 종법사의 껄껄껄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리는듯하다.


구입문의 : 월간원광사
(02-825-6417)
가격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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