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깊은 곳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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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깊은 곳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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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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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연 겨울대학선방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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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대학생연합회(회장 강혜연, 지도교무 안성오)의 32기 겨울 대학선방이 '나를 놓는 마음공부, 나를 찾는 마음공부'를 주제로 22일(월)부터 28일(일)까지 일주일간 진안 만덕산훈련원(원장 전흥진)에서 열렸다.


이번 선방에 입선한 40여 명의 입선인들은 일주일동안 전흥진 교무의 좌선 실습과 문은식 교무(포웨이행복연구소)의 '심심톡', 권도갑 교무(온삶마음공부)의 '마음공부'특강, 박대성 교무(본지 편집장)의 '내 생애 첫 명상'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또한 교단 초창기, 소태산 대종사가 제자들과 함께 처음으로 선(禪) 훈련을 진행한 초선지에서 서원정진기도를 올리고 매일 수도인의 일과에 표준한 새벽좌선과 사상선, 염불, 단별회화, 일기발표 등 11과목을 중심으로 한 훈련을 함께했다.


'내 생애 첫 명상' 프로그램을 함께한 오세은 교도(인후교당)는 “평소에 자기 자신을 칭찬하기가 쉽지 않은데 명상이랑 연계시켜서 하니 단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교당에서 좌선을 해도 잡념과 망상을 떨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선방 덕분에 다양한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고 감상을 전하며, “박대성 교무님이 알려주신 '자존감 호흡법'으로 나 스스로를 존중하고 칭찬할 수 있는 기회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울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에 정착한지 6개월이 된 북한이탈주민 김도은 교도(평화의 친구들)가 입선해 시선을 끌었다. 이교도는 “북한에 있을 때는 종교에 관련된 교육을 전혀 받지못해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했는데, 옆에서 챙겨주는 단원들의 배려와 마음공부 강의로 신심이 충만하게 됐다. 더 이상 나 자신을 불쌍하게 바라보지 않겠다”며 신앙생활의 기쁨을전했다.


입선인들은 해제식을 마치고, 중앙총부로 이동해 경산 종법사를 배알하고 법문을 받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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