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에 달 따러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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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에 달 따러가세’
  • 관리자
  • 승인 2018.03.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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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훈련원,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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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기념하는 달맞이 행사가 3월 2일(금) 오덕훈련원(교무 김현정, 최성정, 조정우)에서 50명의 참석자와 함께 열렸다.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는 어둠, 질병, 재앙을 밀어내는 보름달을 밝음의 상징으로 삼아 나쁜 기운을 떨쳐버리고 좋은 기운으로 한해의 건강과 복이 가득 채워지기를 염원하는 의식이다.


이번 행사는 수년전부터 훈련원에서 진행하던 기도식에 다양한 문화 활동을 더했다. 오곡찰밥과 나물반찬으로 마련한 저녁공양을 마치고 대법당에서 진행된 기도식에서 참석자들은 준비된 한지에 기원문을 작성해 공동발원기도와 개인축원기도를 올렸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축령산의 정기 가득한 기운 속에 올리는 기도와 함께 한해에 진리를 깨달아 실천하려는 원력과 춘풍화기 가득한 덕성을 베푸는 오덕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식후에는 명창 김성예 교도가 판소리를 선보였으며, 만월등(滿月燈)에 불을 밝혀 훈련원 마당에서 '달마중 산책'을했다. 또한 축원문을 달집에 매달아 하늘에 올리는 의식으로 이어졌으며 윷놀이대회와 차와 부럼 그리고 모닥불로 구운 고구마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김현정 오덕훈련원 원장은 “신령스런 기운이 함축된 기도 도량인 오덕훈련원을 설립해주신 좌산상사님, 경산종법사님, 덕타원 성정덕 대호법과 함께한 재가·출가 교도님들의 은혜에 보은하는 뜻으로 달맞이행사를 열었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내왕하는 영성을 맑히는 훈련도량 기도 도량의 역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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