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부 문화와 치유의 도량
상태바
서울 중심부 문화와 치유의 도량
  • 관리자
  • 승인 2018.03.25 0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구교당 개축봉불식 가져

1면-중구봉불식.jpg

서울 중심부에 자리 잡은 중구교당(교무 김은경, 이의성)이 새롭게 단장해 18일(일) 개축봉불식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중구 필동에 위치한 중구교당은 3, 4호선 충무로역과 동국대학교 및 세운상가, 남산골한옥마을, 명동 등 시내 주요 지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교통의 요지이다.


중구교당은 개교반백년 기념사업의 하나인 교당불리기의 일환으로 원기 53년에 김법진 교도의 10평 옥상방 출장법회로 교화가 시작됐다. 원기 56년에 20평 법당을 마련해 필동선교소로 출발했고 이후 지금의 교당 부지에서 원기 70년 최초의 봉불식을 올리게 됐다. 이번에 도량을 일신한 교당의 1층은 카페로 운영하며, 2층 소법당과 주방, 3층 대각전, 4층 유아실, 회의실, 생활관 등을 배치했다. 대법당은 소극장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전면 스크린을 설치했다.


김인경 수위단 상임중앙이 대독한 치사에서 경산종법사는 “여러분이 혈심혈성으로 불사를 봉행한 것을 법신불께서는 다 알고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앞날에 법신불 사은님의 가호와 은혜가 한량이 없을 것”이라며 “오늘 개축 봉불식에 참여한 여러 재가·출가들은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님께서 밝혀주신 저 일원상 부처님을 교당에 봉안하고, 각자의 집안에 봉안하고, 각자의 마음에 봉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교당은 상생(相生)과 선연(善緣)의 가교(架橋)가 되어야 한다. 정산종사님께서 해방 직전에 부산 초량교당에 가시어 한 달간 '사은상생지 삼보정위소(四恩相生地三寶定位所)'라고 쓰시고 기도하시다가 마치고 총부로 오시는 차 속에서 해방의 소식을 들으셨다”며 “교당이 바로 사은의 상생지이며, 내 몸은 천지·부모·동포·법률이 투자해 만든 합자회사이며, 교당에 와서 열심히 기도하면 사은의 기운을 듬뿍 받게 된다”고 설교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중구교당이 지역의 마음을 바로 잡아주고 치유하는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중구는 서애 유성룡 선생의 고택(古宅)과 남산이 자라잡고 있는 유서 깊은 지역이다. 중구교당이 카페를 열고 젊은이들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에 감사를 드린다”고 축사했다. 홍성문 교도(원남지구교화협의회장) 역시 “건축전문가로써 중구교당의 리모델링에 A+의 점수를 드리겠다”며 “페러다임의 변화에 적응하겠다는 교화 계획을 잘 수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축하를 전했다.


중구교당은 개축 봉불을 계기로 ▶중심지 교당으로서의 역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당, ▶동국대학교와 함께하는 교화를 목표로 새롭게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공로자 표창에는 중구교당 교도일동이 교구장 표창, 이지철 교도가 교무 표창을 받았다. 한편 WBS 원음합창단과 국악인 김혜진, 김원기 남매교도가 축하 무대를 장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