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 상생 그리고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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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 상생 그리고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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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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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 70주년 원불교 천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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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 70주년을 맞아 해원(解寃)과 상생(相生) 그리고 치유를 위한 천도재가 열린다. 제주 4·3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대규모 학살로 일본의 패망이후 남북한의 이념갈등 발단이 되어 봉기한 남로당 무장대와 미군정과 국군, 경찰 간의 충돌과정과 이승만 정권 이후 미국 정부의 묵인 하에 벌어진 초토화 작전 및 무장대의 학살로 많은 주민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제주도 역대 최대의 참사 중 하나로 보도연맹 학살사건과 더불어 민간인 학살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희생자 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최대 제주도민 8/1이 죽거나 행방불명돼 3만 명에서 8만 명까지 희생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금도 제주에서는 촌락별로 비슷한 날에 제사를 올려 당시 얼마나 많은 제주도민들이 정권에 의해 학살당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서울교구와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희생자들과 생존자들 그리고 그 후손들이 희망·상생·평화의 길로 나아가기를 염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역사의 현장인 제주에서 초재를 시작으로 국가폭력의 아픔을 공감하는 성주성지에서 2재, 3재부터 종재까지는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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