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 『진리적자아를완성하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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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 『진리적자아를완성하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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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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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3년 대각개교 경축일을 전 교도님과 전 인류, 전 생령과 함께 큰 기쁨으로 맞이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정신개벽의 개교 정신을 남 먼저 실천하고, 나아가 세계 구원에 앞장서는 개벽의 일꾼으로 거듭남으로써 소태산 대종사께 대보은하는 심통 제자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지금 세계는 큰 전환기에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민족 전체가 평화와 화해의 길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남과 북의 항구적인 평화와 나아가 통일의 동남풍이 불기를 축원하고 기도 정성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욕망의 늪에 빠져 신음하고 있고, 우리에게는 오욕을 이기고 승화하여 범부의 인격에서 성자의 인격으로 거듭나 이 사회를 낙원으로 인도할 소명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태산 대종사께서 말씀해 주신 최초법어 '수신의 요법'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조각해가는 조각사가 되어 깨달음에 바탕한 진리적 자아 완성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첫째,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인격을 양성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에 멈추어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옛날 방식 그대로 살아가기를 고집하고, 어떤 사람은 그 변화에 순응하여 수동적으로 따라가며, 또 어떤 사람은 그 변화에 담긴 의미를 바르게 읽고 삶을 가치 있는 방향으로 인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를 거울삼아 변화의 방향을 정확히 감지하고 솔선수범하여 자신과 가족과 국가를 미래지향적으로 선도하고 영과 육을 쌍전하여 도학문명과 과학문명이 잘 조화되는 새로운 문명세계의 주역이 됩시다.

둘째, 희로애락의 감정을 자유자재하는 힘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감정은 인간 본능의 직접적인 발로입니다. 그런데 이 감정을 잘못 길들이면 오욕이나 변덕스러움, 분노로 표출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공부인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순화하고 절제하여 그때 그곳에 알맞게 발현시키는 공부에 공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인간은 본성에 인애의 감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을 승화시키는 수양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희로애락의 감정에 자유자재할 수 있는 대자유인이 됩시다.


셋째, 허위와 진실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허위와 거짓에 현혹되면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되고, 그릇된 판단은 잘못된 행동으로 이어져서 사람들을 불행으로 빠뜨리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속에 거짓과 참을 정확하게 비추는 진리의 광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근본지를 잘 활용하여 허위와 진실을 신속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성자의 가르침이 담긴 경전과 우주의 원리에 근거하여 허위와 진실을 판단하면 우리 지성이 극대화되어 성자의 깨달음을 얻게 될 것입니다.


넷째, 교법의 현실 구현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바르게 알고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르게 실천하는 능력입니다. 아무리 꽃처럼 아름다운 말일지라도 그것을 현실 생활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르게 알고 판단한 것을 반드시 실천하는 용기와 그것을 지속해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갖추어야 합니다. 사람은 내면에 자비와 인정이 넘치는 덕성이 본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 덕성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면 부처님의 자비행으로 나타나서 우리 자신과 사회가 은혜로 가득한 윤택한 삶이 될것입니다.


이 네 가지 '수신의 길'을 잘 익혀서 시대적 변화를 바르게 선도해 나갈 줄 아는 공부인, 희로애락의 감정에 끌리지 않는 진리적 인격을 갖춘 공부인, 진리의 광명을 따라 허위와 진실을 판단할 줄 아는 공부인, 그리고 우리의 교법을 현실에 구현해 나가는 용기 있는 공부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사용하는 주인공이 되어 자신을 구원하고 사회를 구원하여 병든 세상을 치료하는 대도인으로 거듭납시다.


원기 103년 4월 28일
종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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