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에 일원의 서광(瑞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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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에 일원의 서광(瑞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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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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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교당 봉불·유치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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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케냐에 3월 24일(토) 삼성 엔젤스 유치원 개원식이, 25일(일) 케냐교당 봉불식이 수도 나이로비 인근 키암부 카운티 루이루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교단인사로 좌산상사와 황도국 서울교구장, 백현린 국제부장이 참석했으며,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홍일심 교도(원불교 여성회 회장, 한울안운동 대표), 권영대 주(駐)케냐 대사, 루이루 지역 경찰서장 등이 함께했으며, 재가·출가 교도 70여명, 150여명의 교민과 현지인들이 참석했다.


한제은·한수녕 남매교무의 7년에 이른 교화열정과 故한지성 교도(원불교 여성회 초대회장)의 원력 그리고 사)한울안운동의 만시일반(萬匙一飯) 모금과 원불교여성회의 협력불사의 결과로 교당과 유치원이 마련됐다.


권영대 대사는 “이곳 케냐에서 많은 행사에 참여했지만, 이렇게 많은 한인들의 열정어린 눈빛을 보지 못했다”며 “케냐 어린이들을 위해 교육의 힘으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준 데 깊은 찬사를 보낸다”고 감사를 표했다. 교정원장 감사패는 홍석민 삼성전자 케냐지점장과 사나그룹 최영철 회장이 수상했다.


좌산상사는 “이 자리에 꼭 있어야 할 분인 한지성 회장이 안계셔 섭섭하기 이를 데 없다”며 “다함께 한회장의 정신과 노고를 기리며 그 거룩한 뜻을 이어가길 다짐하자”며 “원불교가 케냐에 교화사업을 펼치는 참 뜻은 교육과 복지, 생활혁신의 길도 있으나, 정신적 깨달음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성이 곧 미래다. 개인과 국가의 운명을 인성이 좌우한다. 길흉화복은 인간의 마음이 들어 좌우하는 것이기에 '일상수행의 요법 9조'로써 자신의 정신을 깨우고 생활 속에서 교법을 원숙시켜 나가는 근원적 각성이 가장 급선무”라고 밝혔다.


한제은 교무는 “열악한 환경과 교육에 대한 무지로 빈곤이 대물림되고 있는 케냐지역에 이번 유치원개원과 교당 봉불은 교육과 복지로 이어지는 현지인 교화에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영철 교도(법명 제원, 사나그룹회장)는 환영사를 통해 “동아프리카 첫 교당이 바로 케냐교당이라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원불교가 그 어떤 종교단체보다도 진실하고 묵묵히 사회약자들을 돕고 있어, 깊은 감명을 받아 오늘날까지 돕게 됐다”고 감상을 전했다.


종법사 법문은 황도국 서울교구장이 대독했으며, 교정원장 감사패는 사)한울안운동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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